미스테리한 생각의 시간
2022. 9. 15.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은 아주 행복했던 시간
지난 여름 저 사나이는 모든것을 뒤로하고 자연으로 떠났읍니다. 청량한 매미소리, 흐르는 계곡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속에서 고기를 먹었읍니다. 그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트에서 공수해온 소고기이지만 소고기가 썰린 장면이 너무 처참해서 일단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어차피 포장을 벗기고 바로 굽습니다. 거침없이 벗겨버립니다. 남자의 기본 소양 중 하나는 불을 다루는 스킬 입니다. 그러나 항상 조심하십시오. 모든 수세미털이 타버릴 수 있으니 사타구니를 숯불에서 멀리하세요. 숯불과 장작을 섞어 태웠습니다. 불은 강하고, 오래가고, 우람합니다. 사그라들줄을 모릅니다. 고기 아래서는 숯불이 꺼질줄모르고 타오릅니다. 다 익은 고기 사진입니다. 아무 양념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