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나이 여러분
오늘은 동계 생존훈련을 연습해 봅시다.
장비에 대한 신뢰는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경험과 스킬은 이론과 장비를 대체합니다.
장비 쇼핑 중독이 아닌, 야생 경험 중독자가 됩시다.
감성 캠핑맨들은 뒤로 나가주세요. 불쾌합니다.
사나이는 무엇을 챙겼나
저는 사계절 모두 1개의 서바이벌 백패킹 구성셋트로 다니기 때문에 늘 변함 없습니다.
핵심은 타프와 침낭 셋트 끝.
이 구성으로만 모든 계절과 모든 날씨를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름 침낭도, 동계 침낭도 동시에 챙깁니다.
추가적으로
도끼, 멀티툴 등등
전력 확보를 위한 태양광 및 배터리 충전기 등등
기타 여분의 음식 등등
단 충분한 경험과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구성을 만들어가는것이 포인트.
위치는 태기산의 태기분교.
많은 아웃도어 사나이들이 다녀가는 은밀한 장소 입니다.
*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과 평창 경계선에 위치한 아주 굵고 단단한 산 입니다.
태기분교까지의 소요시간은 1시간도 되지 않기에
백패킹은 가고싶고, 험한 코스는 가기싫은
나약한 사나이들이 많이 가는곳.
무이 쉼터 에서 태기분교로 향하는길은 정말 재미없는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전형적인 한국 겨울산의 풍경과 아스팔트 길.
가는길 핵노잼.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마음같아선 발자국을따라 이동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참았습니다.
가는길에 경치좋은곳도 등장합니다.
풍력발전기 모형들이 반겨줍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태기분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태기분교란 그냥 옛날 학교 터 였던 그런곳.
해발 1,100m에 위치해 있어서 특별한 뭐 그런곳.
이곳이 태기분교 입니다.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역시 사나이 가는길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사나이는 텐트와 매트가 없다.
텐트와 매트는 들고다니지 않습니다.
텐트대신 타프를 사용하고
매트대신 침낭 시스템에 신경씁니다.
우모복, 부티 없습니다.
방한에 신경쓴것은 내의, 비니, 판초라이너 끝.
보통, 게이들이 우모복 가지고 다닙니다.
따듯하려면 온돌방에 모여 계십시오.
진정한 서바이벌 백패킹의 핵심은
장비의 최적화와 기동성이 우선입니다.
주의 !
아래 세팅은 수차례 훈련을 통한 최적화된 개인 셋팅이므로
어리숙한 사나이, 게이, 어린 아이들은 따라하지 마십시오.
두 알이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위쪽에는 아늑한 데크가 있지만
진정한 사나이는 숲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보통, 게이들이 데크에 피칭합니다.
바닥마저 편하려면 집에 전기장판 깔고 계십시오.
텐트 따위 없습니다.
보통, 게이들이 텐트씁니다.
대신 타프쉘터를 설치합니다.
팩은 대못을 사용하는데, 사나이라면 부모님 가슴에 못박는건 기본 스킬입니다.
보통, 게이들이 티타늄팩 씁니다.
오늘은 Lean to 방식.
나무 사이에 린투 방식으로 타프를 설치했습니다.
(파라코드는 아주 중요한 생존 도구임이 확실합니다.)
타프 쉘터 관련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사용한 타프는 디디타프입니다.
보통, 게이들이 실타프 씁니다.
왜 그토록 서양 서바이벌, 부시크래프트 형님들이 디디타프를 높이 평가하느냐.
바로 내구성 때문입니다.
디디타프 관련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눈으로 모서리를 막습니다.
자연환경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야생 스킬이야말로, 섹시 그 자체 입니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앞뒤로 뚫려있어서 출입도 원활 합니다.
이정도면 5성급 호텔입니다.
조식은 셀프바를 이용합니다.
아늑한 보금자리 입니다.
대출도 필요없는 완벽한 내집입니다.
(신혼부부에게 추천드립니다.)
매트는 당연히 없습니다.
보통, 게이들이 매트를 사용합니다.
(이제 제가 아는 알 밸류는 다른 '알'뿐입니다.)
매트없이 살아남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의 슬립 시스템 구성은
1. 고어텍스 비비색 (침낭커버)
2. 카린시아 침낭
3. 판초 라이너 (침낭 변신)
4. 바닥에는 스너그팩 블랭킷을 깔았습니다.
침낭 체계는 MSS(밀리터리 슬립 시스템)를 활용했습니다.
(침낭마저 신경쓰지 않는다면, 동사하기 때문)
침낭 커버 관련은 아래 게시물 참고
핵심 단열층인 카린시아 침낭은 아래 게시물 참고
추가 단열층인 판초 라이너는 아래 게시물 참고
(판초 라이너는 입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니 구비해 두시길 추천.
바닥 단열층으로 쓴 스너그팩 블랭킷은 아래 게시물 참고
그라운드 시트는 방풍비닐입니다.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수차례 사용해도 찢어지지 않고, 완벽한 습기차단이 가능합니다.
보통, 게이들이 형형색색의 텐트 씁니다.
진정한 스텔스 매니아라면 녹색 or OD, 탄색, 코요테, 멀티캠 등등 색상을 사용합니다.
50m 정도 밖에서 보면 눈에 띕니다.
스텔스점수, 100점 만점 중에서 20점으로 평가하겠습니다.
100m 정도 밖에서 보아야 잘 안보입니다.
타프까지 걷어내야 60점 정도로 평가하겠습니다.
밤이 찾아왔습니다.
기온은 계속 떨어질 시간 입니다.
야간정찰의 시간입니다.
야간의 지형지물을 기억해 두고 외부 침입자를 확인합시다.
살펴본 결과, 이 동네에서 가장 수상한 녀석은 바로 제 자신 이었습니다.
빛을 켭니다.
오늘의 점등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합니다.
보통, 게이들이 밝은 빛을 사용합니다.
진정한 스텔스 서바이벌 마스터는 조명을 켜지않습니다.
(적색등까지는 허용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훈련상황임을 감안해 주세요.
우리에겐 달빛이 있습니다.
달빛이 밝은날은 달빛만으로도 야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다행히 밝습니다.
은밀한 해피타임을 가지기 충분한 빛입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주 단단하고 건강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눈앞에 나무가)
침낭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느낍니다.
눈을 감고, 이른 아침의 숲을 온 몸으로 느껴봅시다.
보통, 게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결로부터 신경씁니다.
완전한 해가 뜹니다.
일출 후에는 생존확률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완벽한 스텔스의 경우
AM 04:00 ~ AM 05:00 정도에 모든 장비를 회수하고 이동해야합니다.
보통, 게으른 게이들은 점심시간까지 되서 장비회수합니다.
식수는 얼었습니다.
숟가락으로 얼음을깨고 물을 마셨습니다.
완전히 얼었을때 서바이벌 상황에선,
스테인리스 물병을 통채로 끓여버리면 됩니다.
보통, 게이들이 알록달록한 날진 플라스틱 물병 씁니다.
서바이벌 물병 관련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장비 회수를 시작하며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보통, 게이들이 샤오미 보조배터리 씁니다.
18650 배터리는 핸드폰 충전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충전기로 AA 또는 18650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태양광 충전기 관련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거대하고 우람한 나무를 한번 껴안아줍니다.
자연을 깊게 사랑하니까, 나무와 사랑을 나눕니다.
무사히 복귀에 완료했습니다.
여러분도 끊임없는 실험과 경험을 통해서
여러개의 장비를 보유만 하는 사람이 아닌,
경험과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팅을 구성하는 멋진 사나이가 됩시다.
쇼핑에만 집중하지말고 한번이라도 더 훈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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