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밀리터리 침낭 슬립 시스템과 침낭커버(bivvySack)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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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시간/아웃도어 사나이

밀리터리 침낭 슬립 시스템과 침낭커버(bivvySack)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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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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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 마초 사나이


상남자 여러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극한의 자연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슬립 시스템인,
밀리터리 모듈러 슬립 시스템과 그 핵심인 침낭커버(비비커버 or 비비쌕)에 대해 알아봅시다.

침낭을 방어해준다.



MMSS 란?

(Military Modular Sleep System)

부시크래프트와 밀리터리마니아,
포레스트 우드맨, 상남자 중에서도 선별된 상남자,
개척자, 카우보이, 정복자, 픽업아티스트, 사냥꾼,
그리고 극한의 상황의 서바이버들이 극찬하는 슬리핑 침낭 시스템.

"극한의 추위를 위해 만들어진 전설적인 다층 군용 침낭"
"젖었을 때에도 따뜻하게 유지되는 합성 충전재와
통기성 방수 Gore-Tex 비비가 특징이다."
"다재다능한 우수한 생존 침낭이다."



사나이들의 슬립 시스템


미군을 위해 제작된, 온화한 날씨부터 극도로 추운 날씨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침낭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각각 미라 모양의 패트롤 침낭과 동계용 중간 침낭으로 구성됩니다.

MMSS 구형 MMSS ACU 신형
구형
ACU 신형
미 해병 USMC 3 Season Sleep System

(MMSS에 포함되지만 이 게시물에서는
별도의 이름으로 부르겠습니다.)

 

MMSS

모든 MMSS는 2개의 침낭은 각각 방수가능한 립스탑 나일론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침낭은 독립적으로도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3계절 침낭으로 사용 가능한 패트롤 침낭과, 동계용 침낭을 겹쳐 사용하면 극한의 추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개의 침낭을 사용할 때에는 영하 -30°C의 온도까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2개의 침낭은 방수와 투습이 우수한 비비커버와 호환됩니다.

3가지 구성 요소를 모두 함께 사용할 경우 시스템은,
최대 -40°C에서 4시간 수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군의 의류 시스템 가이드를 따른다면 최대 -45°C까지 가능.


USMC 3 Season Sleep System은 3계절만 가능합니다.
최대 -6°C 까지 버텨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MMSS 시스템과 목적이 다른 모델입니다.

USMC의 비비커버 또한 3계절을 목표로 만들어 졌으며, 방한을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내구성 또한 기존의 MMSS보다 얇은 원단으로, 경량에 초점을 둔 시스템 입니다.
추가 개선점은 얼굴 부분에 메쉬 방충망이 있습니다.

USMC 비비커버를 구매하는 사람은 보통 내부 침낭 시스템은 원본을 구매하지 않고
별도의 침낭으로 자신만의 슬립 시스템을 완성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많은 외국 형님 사나이들이 선택하는 시스템은 보통 USMC시스템이 아닌,
클래식한 MMSS구형과 MMSS ACU신형을 이야기합니다.

아마존의 USMC 비비커버 평가



극한을 버티는 MMSS

MMSS 침낭 세트만으로도 사계절과 눈, 비와 같은 모든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침낭 시스템입니다.

젖으면 춥다.

MMSS는 별도의 텐트없이 단독적으로도 극동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슬리핑 매트리스를 구성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MMSS에 매트리스를 포함하여 사용도 가능하지만, 매트없이 단독적으로 동계사용하는 리뷰도 많이 있습니다
즉 침낭 시스템으로 바닥의 냉기마저 막아버리는 방법으로, 세계의 많은 사나이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pHsk0BUqVg&ab_channel=HighCarbonSteelLove


별도의 바닥단열층을 만들지 않고, MMSS 침낭 방식을 활용하여 극동계를 경험해보았습니다.
침낭이 두껍게 형성되고, 충전재 자켓도 입기 때문에 바닥의 울퉁불퉁한 나뭇가지나 돌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비비커버는 외부의 습기와 눈, 비 뿐만 아니라 진흙과 같은 오염으로부터 침낭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단점은 무게와 부피

생존 기술 마스터인 부시크래프트 매니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단점은 역시나 전체 무게와 부피 입니다.
참고 : http://woodtrekker.blogspot.com/2014/05/us-military-modular-sleep-system-mss.html

 

US Military Modular Sleep System (MSS) Review

The US Military Modular Sleep System, or MSS for short, is a combination of sleeping components designed to allow a soldier to stay in the f...

woodtrekker.blogspot.com

 

무게

MMSS 구형 MMSS ACU 신형 USMC 3 Season Sleep System
4.52 kg 4.1 kg 2.1 kg

 

부피가 크고 무겁다.

 

 

텐트 없이 사용이 가능

MMSS는 바람을 버텨내야 한다거나, 폴대가 휘어지는 파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텐트가 없어도, 타프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단독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슬립 시스템 입니다.

그러므로 텐트 무게를 절약할 수 있는 대신 침낭이 무거운 것이라 생각하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겠습니다.

내구성과 충전재

내구성 측면에서도 텐트의 사용 가능 횟수 보다도 우수하겠습니다.
침낭의 충전재들은 우모(오리털이나 거위털)가 아닌 합성 충전재 입니다.

튼튼하다.

그러므로 침낭이 젖거나 오염이 되어도 관리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습기에 의해서 젖은 상태여도 따듯함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메쉬 방충망 DIY 작업

비비커버의 버튼에 부착 가능한 방충망을 제작하여 여름에서도 오픈형으로 사용이 가능한 방법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Ff0WHoFjw0&t=135s&ab_channel=RunningStream




폴대가 필요한 비비 커버는 차라리 텐트가 낫다.


폴대를 추가로 설치해야하는 비비커버의 경우에는
빠른 설치와 회수가 장점인 비비커버의 좋은장점을 단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때문에 비비커버가 아닌 텐트를 사용하는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폴대가 없는 비비커버는 텐트 내부에서도, 타프 쉘터 내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폴대 설치와 바닥 팩 작업이 필요한 비비커버는 추가적인 조합으로 사용이 어려우며

애초에 폴대 설치를 해야한다면, 비비커버 대신 텐트를 사용하는것이 더 낫고
좁은 텐트로 사용할 바에는, 더욱 넓은 텐트를 사용하는것이 낫습니다.







사나이의 사용 방법과 경험 & 평가

 

1. 사나이의 사용 방법

미군에서 사용하던 원본의 MMSS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는것도 방법이지만
핵심은 MMSS를 그대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닌 '활용 하는 것' 입니다.

저는 비비커버와 동계침낭, 하계침낭을 모두 미군 원본을 따르지 않으며, 별도의 브랜드 제품들을 사용합니다.

원본의 내부 침낭들의 합성충전재 보다,
각각의 개선된 합성충전재를 보유한 신뢰도 높은 브랜드 제품들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들면 동계침낭으로는 얼마전 소개했었던 카린시아의 디펜스4를 사용 중 입니다.

 

캠핑or백패킹 사나이의 밀리터리 동계침낭 - 카린시아 디펜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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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ntialtime.tistory.com

하계침낭으로는 얇은 스너그팩 침낭을 사용해도 되고, 침낭대신 라이너를 활용해도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비비커버 인데 비비커버는 고어텍스형 제품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2. 사나이의 사용 경험

슬립 시스템 구성 하나로 4계절을 커버 할 수 있다는것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조합에 따라서 온도와, 기상상황을 현장에서 대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외에서 장거리 트레킹일때 의도치 않은 사유지에서 밤늦게 야영이 필요할때가 있는데
텐트나 타프를 구성하지 않고도 눈에 띄지 않게 스텔스 숙면이 가능했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을 통과할때에는 한 여름에도 눈이 쌓여있고, 온도는 겨울과 같았습니다.
침낭을 겹쳐 사용했고, 비비커버로 눈밭위에서 침낭이 젖지 않게 3일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박지를 정하고, 박지를 변경하는 것에 기동성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꺼내서 모두 겹쳐 펼치는 것이 설치의 전부이기에 5분내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카린시아 침낭으로만 눈을 맞으며 사용해본적이 있고, 약한비를 맞으며 사용해본적도 있습니다.

비비커버를 사용하지 않았을때 젖은 침낭

이런 경우, 침낭 내부까지 젖어들지는 않지만 외부스킨이 젖기에 내부 충전재도 젖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충분한 건조가 필요하지만 비비커버가 있는 경우, 이런 상황자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비비커버 내부의 결로는 텐트처럼, 반드시 발생합니다.
그러나 고어텍스는 느린 투습이지만 완벽한 방수를 얻습니다.

상남자는 땀이 난다.

사람은 최적의 온도에서도 일정량 땀이 발생하며, 잠을 자는 중에도 땀이 배출됩니다.
그래서 결로가 발생하는데, 중요한것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습한 환경의 결로보다 적게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즉 비비커버가 없을때 침낭의 내부 충전재까지, 자연에서 발생한 습기를 머금는 것보다.
비비커버를 사용하면서 비비커버안쪽과 침낭의 외부 스킨만 젖는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사나이의 성능 평가

국내 4계절은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동계~극동계 까지 취침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하계에는 비비커버를 단독으로 사용하여 취침하기도 했습니다.
동계에서는 매트 없이 사용하면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보온 측면에서는 침낭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침낭 커버인 고어텍스 비비를 함께 사용하는것이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고어텍스 비비커버 내부의, 침낭 속에서도 핸드폰을 조작하는것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흡으로 인한 습기는, 머리측의 벤틸레이션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비가 내리거나, 얼굴까지 시려운 경우에는 비비커버를 얼굴까지 덮어 사용했고
비교적 쾌적한 날씨에서는 비비커버의 얼굴부분을 열어놓고 사용했습니다.
즉 모든 상황에 따라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얼굴을 덮는다.

 

침낭 커버(bivvySack) 장단점 정리

이번엔 MMSS의 핵심인, 비비커버만 가지고 장단점을 정리해 봅니다.

침낭커버

장점 1. 눈 & 비와 같은 날씨 환경에 대응 가능
2. 침낭 라이너보다 내한 온도를 효과적으로 높여준다.
3. 침낭 오염 발생을 막아주며 내구성 상승
4. 빠른 설치와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 기동력이 증가한다.
단점 1. 체격에 따라서 침낭 단독으로 사용하는것보다 불편 할 수 있다.
2. 호흡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3.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전실 공간이 없다.

장점이 단점을 상쇄시키는 것들

1. 결로가 발생하지만, 외부의 비나 강한 습기에 노출되는것보다 낫다.
2. 무게가 증가하지만 텐트를 챙기지 않는다면 더욱 가벼운 구성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감성적인 측면의 장점

별을 보면서 잠을 잔다는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입니다.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전실 공간이 없지만, 주변의 모든 자연이 여러분의 공간입니다.

자연과 하나되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숲의 고요함을 온 몸으로 체험해 보시면 이 매력을 벗어 날 수 없습니다.
밤 중에 달빛 그림자가 나무에 걸쳐 떨어지는 달빛커텐을 바라보며 반짝이는 별들을 세어보세요.
저는 알프스산맥에서 순식간에 떨어지는 별똥별은 본적도 있었습니다.

고가의 장비속에 둘려쌓여, 장비를 경험하기 위한 캠핑이라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자연속에서 자연을 경험하기위한 날 것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함께 자연의 일부가 되어봅시다.

이미 당신도 비비커버에 관심이 있는것.

 

튕기지 말고,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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