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상남자들이 매트리스 없이 동계에서 생존 캠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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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시간/아웃도어 사나이

상남자들이 매트리스 없이 동계에서 생존 캠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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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마초맨

 

안녕하십니까 아웃도어 사나이들.

 

저는 텐트도 없고 매트도 없이 자연에서 생존하고 있습니다.

 

사나이 여러분이 국경지대를 넘어가는 장거리 코스에서

둘째 날밤 에어매트가 터진 상황을 경험해 본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역시 생존 스킬을 보유하면 장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매트리스없이 거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정확히는 매트리스가 없을 때, 현장에서 급조하는 방법.

 

매트없이 생존하기

 

 

한번쯤 상상해 보지 않았습니까?

깊은 산 속에서 매트리스가 없을 때의 당황한 귀여운 나의 모습..

 

여름엔 조금 불편한 수준에서 끝이겠지만,

겨울엔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바닥의 냉기가 거대 맘모스를 아기 코끼리로 만들어 버릴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람하지

 

 

 

 

해외의 누군가는 이런 과감한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해서

부시크래프트 커뮤니티를 포함하여 외국형님들의 개인적인 공간들까지도 주기적으로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기웃기웃 쳐다본다.

 

 

현대적인 매트리스의 불편한 문제?

자충매트와 에어매트처럼 평소에는 작은 부피를 유지하지만, 공기주입이 필요한 매트를 의미합니다.

 

현대의 자충 매트리스는 부피의 문제가 있고

 

부피가 작은 에어매트의 경우에는 잘 파손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구멍에도 공기가 빠져나가 빰핑이 되지 않습니다.

 

빰핑이 중요하다.

 

만약 3일 코스인데 첫날밤에 에어매트가 터졌다면 어떨지 짜릿합니다.

(앞으로 터진다는 말은 이 블로그에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터지면 안되는것은 매트뿐만이 아니다.

 

부피 대비하여, 사용의 용도가 매트리스로만 사용된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공기주입이 필요한 매트리스의 경우에는 수차례 사용하다 보면

반드시 내구성 측면에서도 공기 누출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공기 주입이 필요 없고, 고장발생이 없는 롤, 발포 형식의 매트리스는 다시 부피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거 개척자 사나이들은 에어매트가 없었다.

 

에어매트 대신 과거의 상남자들은 가죽 러그와 울 블랭킷으로 바닥공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가죽러그나 울블랭킷도 결국 부피가 롤&폼 매트리스와 같은 부피의 문제발생.

 

 

러그

 

 

우리는 매트리스의 대체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아닌,

 

'매트리스 자체를 가져가지 않은 상황'에 집중해 봅시다.

 

 

 

 

 

 

1. 자연에서 매트리스를 구한다.

 

바닥의 인슐레이션(단열층)을 확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낙엽이나 부드러운 덤불들을 침낭 아래에 구성하면 됩니다.

팁은, 젖은(습기가 높은)땅을 피하는 것입니다.

 

나뭇잎으로만 매트리스를 만들어 취침한 경험이 있는데, 성능은 충분합니다.

나뭇잎이 마땅치 앉은 곳은 대부분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거나 (해발고도 2,000m을 넘다 보면 돌만 있다.)

돌멩이가 많은 계곡 주변이었는데 이때엔 최대한 물기 없는 땅을 찾아서 잤습니다.

 

아래 영상은 그린베레 형님의 나뭇잎으로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mLErKOinpg&ab_channel=TheGrayBeardedGreenBeret 

 

 

 

아래와 같은 작은 파우치에 나뭇잎을 충전재로 사용하여 단열층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백패킹에서 디팩이 필요없는 장비인 이유 & 파우치를 추천 - 파이커택티컬 그랩앤고 오거나이저

아저씨 아줌마 캠퍼 특징 : 디팩을 무조건 쓴다. 디팩의 장점과 단점 디팩이라 하면 알파벳 대문자 D 모양의 수납백 입니다. 백패킹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아이템 중 하나로 실제 박지에서 많은

essentialtime.tistory.com

해당 방법을 물론 실제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국내 동계까지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10도까지 테스트 완료)

 

 

 

 

 

 

 

 

 

2. 은박담요로 매트리스를 만든다.

 

생존하고 싶은 사나이라면 은박담요가 배낭 속에 깊숙이 있을 겁니다.

 

나뭇잎이 보이지 않는다면, 은박담요를 사용하여 단열층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은박담요

은박담요를 그라운드시트형식으로 넓게 펼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은박담요를 펼친 후, 다시 꾸겨서 중간중간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은박담요 3개면 상반신과 엉덩이까지 단열층을 확보하는데 충분했습니다.

 

 

은박담요 + 파우치 구성이면 더욱 편합니다.

 

파우치

파우치 내부에 은박담요를 충전재로 사용해 보았는데,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감-탄

 

이 정도면 국내 극동계까지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가로 1개의 파우치에 은박담요를 충전재로 넣으면 방석으로도 훌륭합니다. 

 

처음에는, 은박담요가 파우치 내부로 들어가기에 은박 부분의 온도 반사율이 낮을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직접 사용해 본 결과는 따듯했습니다.

 

 

 

 

 

3. 패딩재킷을 매트로 활용한다.

 

이것은 별도의 패딩자켓을 챙겼을 때 가능합니다.

 

취침 시 패딩재킷을 입고 취침하는것이 아니라,

입고 있는 패딩자켓을 벗고, 침낭 내부 바닥에 깔아서 사용합니다.

 

패딩 자켓

이 방법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침낭 위에서 덮쳐오는 냉기보다 더 클 경우 활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패딩 자켓을 입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1겹의 보호층이 형성되지만

벗어서 바닥에 깔면 바닥으로부터 2겹의 보호층이 형성됩니다.

 

즉 침낭이 성능이 어느 정도 받쳐주고 매트리스가 없을 때 활용이 가능한 방법이겠습니다.

 

 

 

푹신푹신

 

 

 

 

매트도 싫고 과정도 귀찮은 사나이의 MMSS

 

현장에서 별도의 매트리스를 구성하지 않고도,

침낭 수준 으로만 끝내고 싶다면 MMSS (밀리터리 모듈러 슬립 시스템)을 참고합니다.

 

MMSS 시스템은 4계절과 눈, 비와 같은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침낭 시스템입니다.

 

3계절 침낭과 동계 침낭을 겹치고 고어텍스 비비백(침낭커버)으로 구성됩니다.

최대 -34°C까지 추운 날씨로부터 보호가 가능합니다.

 

MMSS에 매트리스를 포함하여 사용도 가능하지만, 매트없이 단독적으로 동계사용하는 리뷰도 많이 있습니다

즉 침낭 시스템으로 바닥의 냉기마저 막아버리는 방법으로, 많은 사나이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pHsk0BUqVg&ab_channel=HighCarbonSteelLove 

 

 

 

경험상 별도의 바닥 단열층을 만들지 않고, MMSS 침낭 방식으로 극동계까지 경험해보았습니다.

침낭이 두껍게 형성되고, 충전재 자켓도 입기 때문에 바닥의 울퉁불퉁한 나뭇가지나 돌의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매트리스.
그것은 바닥에 까는 단순한 장비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보고 끝.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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