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헬리콘텍스 슈퍼타프와 디디해먹의 디디타프를 고민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두개의 제품을 두고선 고민하는 사람은 상당히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사용용도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나 배낭에 타프1개를 짊어지고선
백패킹 or 트래킹 중 대비하지못한 악천후를 맞이했을때를 고려하는 사람에게는
이 게시물과 정보들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까.
해외와 국내를 넘나들며 와일드한 숲에서 1개의 타프로만 버티는 나에게 어떤것이 답일까.
사실 두개중에서 어떤 타프를 선택하더라도 3m x 3m 크기로 비를 막아줄것은 분명하지만
둘중 어느 타프가 더 튼튼하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쓰고 만들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디타프가 튼튼하다.
우선 헬리콘텍스 슈퍼타프와 디디타프를 감칠맛나게 리뷰해주신 유튜버의 영상을 발견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qEy8y2Lw8A&ab_channel=JendazLesa
사실 헬리콘텍스의 슈퍼타프와 디디타프의 리뷰영상들을 보면 제품자체로써는 크게 다를것도 없다 생각했습니다.
비를 막고, 제가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둘 중 어느 제품이 더 오래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 디디타프가 그 부분들에서 평가들이 좋았습니다.
위의 영상의 댓글을 살펴보아도 디디타프의 평가가 좋습니다.
헬리콘텍스 원단이 더 '군용스럽게' 좋은것 아닐까
헬리콘텍스 슈퍼타프가 밀스펙에 립스탑원단을 사용했음에도
사용자들은 왜 디디타프가 내구성에서 우수하다고 말할까 궁금했습니다.
그 궁금점은 결국 두개의 타프를 모두 구입하고 직접 사용해보아야 해결될것같습니다.
조금 추측해보면 폴리는 이미 나일론보다 충분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고
슈퍼타프와 디디타프의 원단을 실제로 만져보았을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타프에서는 밀스펙이라 하더라도 결국 원단의 영역에서는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 내용 추가
헬리콘텍스 슈퍼타프 원단은 젖으면 축 늘어진다.
사용자들의 후기들에서 볼 수 있었던 내용인데
헬리콘텍스 슈퍼타프는 비를 맞거나 습기에 노출되어
원단이 젖었을 경우에 늘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헬리콘텍스 슈퍼타프의 메쉬파우치는 무쓸모
저는 헬리콘텍스를 선택하려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메쉬파우치 때문입니다.
타프를 사용 후 젖은상태에서 보관할때 저 메쉬파우치가 상당히 요긴하기 쓰일것이라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수백개의 리뷰를 살펴본 결과,
획기적이라 생각했던 메쉬파우치에 대한 긍정적 내용은 항상 제품 개봉기에만 있었고,
실제 우천시 사용 후기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접어진 상태로 보관하게되면 당연히 메쉬파우치에 보관하더라도 결국에는 펼쳐서 말려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메쉬파우치가 배낭에 부착될때, 습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으로 결착되기에
과연 습기가 잘 빠져나갈지 의문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작은 부분이 가장 큰 부분
그리고 타프를 다양한 형태로 사용해보면 타프의 웨빙부분이 곧 핵심이라고 느낍니다.
타프를 쉘터로 구성할때에도, 바닥에 자주 밀착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디디타프가 그런 부분에서는 압승입니다.
웨빙의 크기부터 고정해둔 박음질까지 무식하게 튼튼하게 만든 느낌.
포레스트 맨은 결국 디디타프를 사용한다.
부시크래프트 영상이나 숲속에서 타프로 비박하는 영상들을 자주 접하다보면
많은 사용자들이 디디타프를 선택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밀리터리 스러운' 브랜드에서 내놓은 더 튼튼할것같은 타프제품들이 많지만
결국 디디타프를 사용한다는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슈퍼타프와 디디타프를 고민한다면 디디타프를 선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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