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웃도어 사나이 여러분.
오늘은 거친 사나이들의 타프 쉘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때문에 형형색색의 텐트를 들고 호화로운 캠핑을 즐기는
인스타용 감성 캠핑게이, 계집 여러분들은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박지에서 아줌마들이랑 술먹고 떠드는 허세만 가득한 아저씨들도 나가주십시오.
타프 쉘터란?
간단합니다.
타프로 만든 쉘터를 말합니다.
여기서 타프는 방수포를 말하며 쉘터는 '주거지 대피소, 피난소, 방공호 처럼 날씨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비바람을 견딜 수 있는 장소' 입니다.
타프를 머리위에 설치하는것만으로도 간단한 쉘터가 될 수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와 눈 뿐만 아니라 불어오는 바람도 막아주는것입니다.
타프 쉘터를 사용하는 이유
한국은 텐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의 생각에 타프쉘터의 이용은 곧 부시크래프트이고,
불을 피울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해외의 장거리 트레킹 코스에서는 텐트 만큼,
비비백이나 타프를 가지고 비박을 하는 암내가 대단한 단단한 형님들을 많이 만납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그런 거칠은 진짜 사나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1박2일 1천미터급 코스급임에도 전문등반가의 장비들을 가지고 걷는 겁쟁이들이 많았습니다.
도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연을 즐기는 법을 배우십시오.
고가의 장비를 신뢰하는 집착을 버리고, 도구에 대한 효율을 배우십시오.
편안하고 아늑하게 있고싶다면, 집에 계십시오.
고가의 장비 <<< 아웃도어 지혜
부시크래프트는 '미개지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뜻합니다.
불을 피우는 행위는 그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텐트팩을 챙기지 않았을때 나무로 팩을 만들어 박는것도 지혜 입니다.
한국에서 부시크래프트를 이야기할때 머저리들은 항상 불을 피우는 줄 압니다.
무조건 불을 피우는것이 부시크래프트가 아닙니다.
타프, 천막 하나만 가지고 쉘터를 구성하여 비박을 하는것도 부시크래프트 자체의 한 영역입니다.
아마 머저리들이 부시크래프트라는것을 보았을때 항상 모닥불이나 화목난로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부시크래프트는 최소한의 장비를 사용하여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아웃도어 활동을 말합니다.
때문에 장비를 즐기기 위한 장비캠핑보다 최소한의 장비를 가지고 자연을 즐기는것이
본인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장비를 찾아낸, 더욱 멋지고 진정한 사나이들임이 확실합니다.
아마 헬리녹스 의자와 테이블을 가지고 백패킹을 다녀보다가,
바닥에 앉아서 먹는것도 그리 불편하지 않다는것을 배우고,
결국 굳이? 라는 생각과 무게도 줄이기위해 들고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것과 다른것이 없습니다.
서양의 한 군인 형님께서는, 사방이 막혀있는 텐트보다 즉각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한 타프 아래서 비박을 하는것이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을 좀 더 가깝게 즐기는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타프 쉘터를 이용합니다.
험난한 캠핑을 하다보면 숲이나 자연속에서 그리 많은 도구들이 필요하지 않는다는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결국 좋다는 텐트도 비닐 1장이라는것을 깨우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 멀리 존재하는 국가에서는, 빠르고 간편한 스텔스 캠핑을 위해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유럽에서는 많은 도보와 자전거 여행자들이
개인사유지에서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하루를 쉬어가는것으로 사용합니다.
때문에 유럽의 텐트와 타프의 색상이 대부분 녹색과 같은 자연의 색상을 포함하여 제작합니다.
또한 텐트를 설치했을 때에는 [캠핑]으로 분류하지만, 타프와 비비색의 경우에는 [비박]으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캠핑은 불가능하지만 비박은 허용하는 장소에서 휴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타프 쉘터 장점
타프 쉘터와 비교하기 좋은것은 역시나 텐트 입니다.
텐트는 그 자체로 이미 안전한 쉘터 입니다.
타프의 '쉘터 구성 방법'과 같은 서바이벌 스킬이 없는 사람에게는 [타프] < [텐트] 입니다.
하지만 타프 쉘터 공식을 몇가지 익히고,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스킬을 익혔다면
[타프] + [스킬] >> [텐트] 입니다.
여기서 타프 쉘터를 구성하기 위한 스킬로는 단순히 타프 쉘터의 공식 뿐만이 아니라,
매듭법, 필요한 재료 급조 등등의 경험이 포함됩니다.
여러분의 아웃도어 스킬은 가방에 짊어 지고 이동하는 장비를 대체하기도 합니다.
* 당신의 서바이벌 스킬 상승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가이드북을 확보하십시오.
가볍다.
간단합니다. 타프는 가볍습니다.
보통의 3m x 3m 타프 한장은 1키로를 넘지 않습니다.
타프는 폴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더욱 가볍습니다.
텐트는 대부분 폴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배낭의 크기가 작을수록 수납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텐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장 중 하나인,
폴대의 휘어짐과 부러짐에서 자유롭습니다.
대표적인 텐트의 파손은 딱 2가지 입니다. (1.원단의 손상, 2.폴대의 고장)
경험상 원단의 손상의 경우 수리를 하지 않고도 하루를 버텨내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단파손보다는 폴대가 휘어져버리는 경험이 제일 많았습니다.
폴대의 파손인 경우에는 수리킷이 없다면 텐트를 설치할 수 조차 없기에 무용지물이 됩니다.
참고로 아래는 폴대 수리 전문업체 [폴스미스]의 카페 입니다.
폴대 파손 내용들을 살펴보면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고가의 텐트라고 해서 폴대 파손이 발생하지 않는것은 아니였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셋업이 뚝딱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개방감있는 형태의 쉘터를 설정하려 했으나,
비바람이 불고 있다면 사방이 막힌 형태의 쉘터로 즉석변경이 가능합니다.
타프 쉘터를 설정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하나의 설정방법만을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1개의 나무에만 타프를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무가 없는곳에서는 파라코드와 돌을 이용하여 설치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창의성에 따라, 텐트 설치가 불가능한 위치에서 쉘터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쉘터에 필요한 타프의 사이즈
다양한 사이즈의 타프가 있지만 타프쉘터를 구성하기 위하여
가장 대중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사이즈는 3m X 3m 입니다.
물론 타프 쉘터가 반드시 가로/세로 3m 사이즈이여야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양한 타프 쉘터 경험자들이 수 많은 테스트로 이룩해낸 공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타프 사용에서도 많이 추천되는 대중적인 3m X 3m 사이즈가 대표적 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4m x 4m 는 필요 이상으로 크고, 2.5 x 2.5의 사이즈는 작았습니다.
때문에 3m의 사이즈가 가장 이상적 이기도 합니다.
타프 쉘터 공식
타프 쉘터의 다양한 공식들은 수 많은 외국 상남자 형님들께서 공유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연습하고 사용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 2~3개만 익혀놓아도
거칠은 자연환경에서 그 상황에 맞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편안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사실 사진만 보면 타프로 쉘터를 만드는것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폴대가 있는 텐트도 처음엔 제대로 설치하기가 어려운 법 입니다.
만약 경험이 없고 연습이 부족하다면 거칠고 거칠은 자연환경에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 폴대도 없는 타프를 단단히 세워서 쉘터로 만들기는 아주아주 어렵습니다.
때문에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다양한 타프쉘터의 설정을 참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는 반드시 익혀두기를 추천드립니다.
텐트에서도 바람을 가장 잘 버티는 형식은 중앙에 폴대를 설치하는 티피텐트 입니다.
선자령에서 흔들림 없이 휴식이 가능했습니다.
위의 타프 쉘터는 2명까지 취침이 가능한 크기 입니다.
중앙에는 폴대가 아닌, 나무를 현장에서 구해서 절단하여 세웁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아래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팩 3개와 로프 또는 나무막대기가 있으면 됩니다.
위 사진은 눈바람이 내리는 날 나무 아래에 삼각형 형태로 쉘터를 구성했습니다.
당연히 눈이 들이치거나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간혹 타프 쉘터는 입구가 오픈된 형태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위 사진과 같이
모두 막힌 형태의 쉘터 구성도 가능합니다.
이렇듯 많은 자연환경의 상황에서 현장의 형태와 재료들을 가지고
다양한 설정의 쉘터를 구성할 수 있는것이 타프 쉘터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타프 쉘터를 사용하면서 받는 질문들
1. 벌레나 동물들이 들어오지 않나요?
사방이 막혀있는 쉘터 방식이 있으며, 야생동물이 찢고들어오려는건 텐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따듯한계절에 땅에서 기어들어오는 개미, 벌레들은 있으나 지나가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것마저 싫을 정도라면, 집에있는게 맞습니다.
2. 텐트와 다르게 바닥이 뚫려있어 더럽지 않나요?
방풍비닐 그라운드 시트를 사용합니다.
텐트도 텐트 바닥이 더러워지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3. 설치하기가 번거롭지 않나요?
텐트 쉘터 설정방법에 따라 팩을 박는 위치를 알고있고, 매듭법을 익혀두면 편합니다.
익숙해서 10분 내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4. 트레킹폴과 같은 폴대가 필요하지 않나요?
폴대를 챙겨가면 더욱 빠른 설치가 가능하지만, 저는 그곳에 이미 있는것들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편입니다.
나무를 구해서 세우고, 사용후에는 버리고 옵니다.
이 부분에서도 경량이 가능하며 장거리 트레킹을 해보면 이게 엄청난 장점인걸 알 수 있습니다.
5. 추천하는 쉘터용 타프가 있나요?
타프 웨빙 부분이 튼튼한 디디타프 추천드립니다.
외국형님들이 많이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와 디디타프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6. 타프 쉘터 내부가 비좁지 않나요?
밖에서 보면 좁아보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3m x 3m 타프로 쉘터를 구성하면 2m 이하의 성인 2명이 누워도 배낭을 둘 공간까지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앉아 있어도 머리가 닿지 않습니다.
저도 누웠을때 불편하거나, 앉았을때 자리가 없다면 사용하지 않겠지만
사용하면서 딱히 공간으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 배낭을 두고 신발도 두고 물건들을 늘어놓아도 될 크기입니다.
7. 춥지 않나요?
따듯한 텐트는 없습니다.
타프나 텐트나 결국 천막비닐 1장 입니다.
비,눈,바람을 막는 용도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8. 결로가 발생하지 않나요?
입구가 뚫려있는 쉘터의 경우 결로가 덜 발생하며, 발생하더라도 금방 빠집니다.
또한 뒷정리때 타프는 털고 말리기도 쉽습니다.
뒤집어서 펼쳐두면 10분정도면 다 마릅니다.
9.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나요?
여성분들은 좋게 봐주시고 별말씀 안하시는데
아웃도어에 자부심있는 남성분들은
"저런건 바람에 날아간다", "젊을땐 저게 멋있는건줄안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특히 아줌마 아저씨)
보통 그런분들 배낭은 80리터급에 15kg 이상은 될것같습니다.
무겁게와서 자랑하던 고가의 장비들로 텐트로 호텔을 차려놨는데
옆자리에 최소한의 장비로 캠핑을 즐기는게 아니꼬울 수 있는걸 이해합니다.
저도 제가 경험이 더 많고 어떤게 멋있는지를 아니까 쾌감을 느낍니다.
10. 타프 쉘터 내부에 조명은 어디에 거나요?
중앙에 나무를 세웠다면 파라코드를 이용해서 조명을 설치합니다.
나무에 걸어서 설치했다면 자석을 이용하여 자석 고리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런게 없이, 조명을 배낭위에 올려두어 밝히는것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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