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거리고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습도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거친 상남자의 해먹스타일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해먹
야외에서 사용되는 침대의 일종입니다.
나무 or 기둥사이에 묶어서 흔들리도록 하는 그물 또는 긴 천 조각입니다.
튼튼하고 굵은 기둥만 있으면 설치 간편하다는 것과
바닥 지형지물의 영향을 타지 않는다는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일반적인 해먹제품이 아닌,
타프를 이용하여 만드는 해먹이 주제입니다.
타프 해먹의 장점
1. 상황에 따라 타프 or 해먹으로 활용이 가능
나무와 바닥이 험한 장소에서는 해먹으로 사용하고,
텐트 설치가 가능한 안정감이 있는 장소에서는 타프쉘터를 사용합니다.
2. 매트 필요없음
매트란 동계의 바닥 냉기를 막으며,
울퉁불퉁한 장소에서 편안한 취침을 하기위한 장비입니다.
타프해먹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충매트, 에어매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동계의 보온을 높이기 위해, 블랭킷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즉 타프해먹 + 블랭킷 + 침낭 = 5성급 호텔
정글블랭킷은 해먹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한것으로 외국 사나이형님들에게 평가되었습니다.
정글블랭킷 게시물 참고
정글블랭킷으로 해먹의 인슐레이션을 구성하는 멋진 사나이
해먹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아래와 같이 나무기둥이 없는 장소는 설치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타프해먹은 [해먹]이 아닌 [타프] 입니다.
즉 위 사진과 같은 특수작전지역에서는 해먹보다는 타프쉘터를 활용하십시오.
타프쉘터 게시물 참고
타프 해먹의 차이점
멀쩡한 해먹 제품을 놔두고 왜 타프로 해먹을 만드는것인가에 대해 묻는다면,
애초에 해먹의 재질과 타프의 재질이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것.
오래전부터 해먹을 만드는 방법은 긴 천 조각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것.
해먹제품 사용시 : 타프쉘터 사용 불가
티피텐트 사용시 : 해먹으로 사용 불가
타프 사용시 : 쉘터, 해먹 모두 사용가능
해먹 제품은 오직 해먹으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타프가 있다면 1.타프 2.타프쉘터 3.타프해먹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디디 해먹] 브랜드 자체에서도
텐트형 제품을 판매하고있으며 해먹 제품도 판매하고 있지만,
결국 모두 타프로도 만들 수 있는 동일한 재질입니다.
타프 해먹 간단 설치방법
타프 쉘터를 포함하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의 타프는 3m x 3m가 국룰입니다.
4m x 4m 제품은 1인이 타프쉘터로도, 해먹으로 사용하기에도 너무 큰 사이즈 입니다.
타프 모서리에 있는 스트랩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타프 원단 자체에 튼튼한 로프를 활용하여 묶어줍니다.
중요한것은 당겨질수록 더욱 튼튼하게 묶이는 형태로 타프를 묶어야 합니다.
타프 원단 자체에 묶어줍니다.
양쪽을 모두 묶고 나무에 고정하면 완성입니다.
익숙해진다면 설치 시간 5분이내 가능
들어가서 누웠을때, 해먹이 잔잔하게 흔들리면서 개꿀잠 가능.
만약 허리가 아프다면 그것은 로프설치가 잘못된것.
사이즈는
키 2.5m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양옆 사이즈도 타프가 3m이기에 아주 넉넉함.
사이즈 이해가 안된다면, 3m x 3m 타프 바닥에 깔고 타프로 몸을 전부 감싸보면 한번에 이해될듯.
타프 해먹 Q&A
Q : 해먹이 아닌데 타프가 사람 무게를 버팁니까
A : 성인남성이 올라가도 끄떡없습니다.
애초에 해먹은 튼튼한 천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합니다.
But, 일반적인 폴리에스터 디디타프 모델이 아닌,
립스탑 or 나일론재질의 타프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립스탑 타프의 경우, 수분을 머금기만 하더라도 원단늘어짐 현상이 있었고
나일론 재질자체는 신축성이 있어, 원단 늘어짐 현상이 더욱 심합니다.
때문에 경량 나일론과 같은 제품이 아닌,
가장 튼튼하기로 소문난 디디타프 일반형 모델을 사용합니다.
Q : 비가 내리면 어떻게 합니까.
A : 사나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판초를 이용하여 해먹 상부에 설치합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과 같은 형태로 설치됩니다.
아래 판초쉘터 설치 방법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중요한것은 타프 해먹 안에 들어가 누워보면
고치처럼 타프가 윗부분을 전부 감싸주기 때문에
약하게 내리는 비 정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햇빛까지 잘 막아주는 정도)
Q : 여름철, 모기가 많으면 어떻게 합니까?
A : 해먹 내부에서 버그넷을 활용하여 대처 가능합니다.
타프 위쪽으로 파라코드를 하나 더 설치하여, 해먹을 덮는 방식으로 설치가능합니다.
또는 간단하게 해먹 내부에서 모기장을 이불처럼 덮는 방식으로도 사용할수있습니다.
Q : 로프는 어떤것을 사용했읍니까
A : 앳우드로프 파라코드를 사용합니다.
타프 전용 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파라코드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앳우드로프 서바이벌 파라코드가 짱짱하고 튼튼하고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앳우드로프는 아래 게시물 참고 바랍니다.
타프 해먹의 장단점 정리
단점 1. 몸무게를 버틸 기둥이 있어야 설치 가능
장점 1. 경사지거나 울퉁불퉁한 바닥 환경 대응 가능
장점 2. 바닥 냉기가 강한 극동계 환경에서 매트를 사용하지 않고, 추가 인슐레이션 (예: 블랭킷)을 통해 대응 가능
장점 3. 해먹 설치가 어렵다면 다양한 쉘터로 전환하여 대응 가능
중요한것은 타프쉘터와, 타프해먹 설치 방법만 익혀둔다면
다양한 기상상황과 거친 환경에서 충분히 대응할수있겠습니다.
최고의 장비 셋업은,
계절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배낭 내부의 장비구성이 변하지 않고
한가지의 셋업만으로 대부분을 커버할수있는것이라 배웠습니다.
이것으로 숲속에서 5성급 호텔을 구성하는 방법을
1개 더 학습한 멋진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모두 거친환경에서 단단하고 편안한 하룻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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