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커피캡슐 방황기 - 가장 맛있었던 캡슐은 일리 클라시코 에스프레소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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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캡슐 방황기 - 가장 맛있었던 캡슐은 일리 클라시코 에스프레소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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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커피캡슐

질풍노도의 커피 사춘기

일리 커피 캡슐을 구매하기 전에는 하나에 정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주문하여 먹던 커피 캡슐이 달랐습니다.

 

이왕 먹어보는 거 모든 종류를 마스터한다는 마인드도 있었습니다.

 

 

 

시작은 샤오미 커피머신을 구입하면서 증정용으로 받았던

 

JACOBS 일명 야콥스 커피 캡슐이 입맛에 맞지 않았던 건지

 

커피 캡슐머신 자체에 실망을 하는 죄를 저지릅니다.

 

그 죄는 사회봉사 500시간 정도 입니다.

 

JACOBS 캡슐

 

원래 외국물좀 먹은 외산은 다 고급이고 다 맛있는건데 제 입이 저급했나 봅니다.

 

 

 

 

커피 캡슐머신이 편리한 거니까 맛은 포기한 것이라 느꼈으나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호환 가능한 수많은 커피 캡슐 목록들을 보면서

 

'그래 모든 걸 하나하나 거침없이 거칠게 상남자 스타일로 정복해보자' 했던 것이 지난여름.

 

 

 

개인적으로는 헤이즐넛이나 다크 로스트 한 맛은 좋아하지 않으며

 

아메리카노지만 씁쓸한 맛만 강조하지 않은 풍부한 향과 맛을 갈망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름 까다롭습니다.

 

본인 스스로한테 이렇게 까다로웠다면 성공해서 커피농장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아무튼 까다롭게 평범한 입맛이지만 커피 캡슐로는 2%의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아서 

 

가출도 하고 방황도 대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구입했었던 일명 '무한 캡슐' 

 

무한 캡슐

 

내가 원하는 원두로 만들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었으나 

 

이후 간편하기 위해 사용하는 커피 캡슐머신이 귀찮아지기 시작하여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즉 편해지려고 구입한것이 짜증나게 불편합니다.

 

 

 

캡슐커피머신은 무조건 편리해야 합니다.

 

그 뒤에 맛까지 있으면 좋은거고..

 

역시 캡슐머신의 빛은

 

고민하며 커피 캡슐을 구매하고 그 고유의 색을 가진 잘 포장된 한 개의 커피 캡슐을

 

터미네이터가 장전하는 샷건 탄환처럼 커피 캡슐머신에 '철컥' 장전할 때 느끼는 쾌감이 중요했습니다.

 

그래도 커피캡슐을 넣을때는 터미네이터처럼 전라의 상태는 아닙니다.

 

 

 

 

실패는 없는 스타벅스 커피

 

다시 커피 캡슐을 구매합니다.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먼저 스타벅스 커피 캡슐을 먹어봅니다.

 

스벅은 밖에서 가장 흔하게 먹는 카페 커피이기도 했고 큰 실패는 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들의 커피 입맛은 스타벅스 기준 아닙니까.

 

 

저는 스타벅스 골드레벨로 스타벅스에서도 사회적 지위와 위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스타벅스에 들어서면 골드레벨끼리는 무언의 눈인사가 있습니다.

 

그들만의 프라이빗한 클래스의 세상이 있는 것이지요.

 

 

스벅 어플로 사이렌오더 주문하면 직원들은 제가 누군지 아는지, 그새 여기까지도 소문이 났는지,

 

제 닉네임을 불러줄 정도의 스타벅스  VVViP 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스벅 캡슐은 매번 먹을 때마다 실패는 없었으나 큰 성공도 하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캡슐

 

아마 스타벅스는 종류별로 10개씩 먹어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솔직하게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습니다.

 

어떤 건 밋밋했고 어떤 건 드립 커피 같은 진한 맛이 나는 듯했지만 결국 밋밋했습니다.

 

밋밋한게 커피계의 사찰음식 같았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아직 미정복

 

 

누군가가 가장 진한 커피 향의 캡슐은 네스프레소라고 했습니다.

 

네스프레소가 진리이며 커피캡슐맛은 이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매합니다. 네스프레소는 인텐소와 에스프레소 중심으로 해당 종류만 먹어보았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확실하게 네스프레소가 스타벅스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향도 달랐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캡슐 종류들은 비슷비슷한 1부터 10의 스펙트럼이었다면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종류는 1부터 100까지의 스펙트럼이었습니다.

 

맛은 좋았으나 종류를 잘못 선택한 것인지 역시나 2%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떠날때는 뒤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이런 매정한 부분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 2%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네스프레소는 정복하지 않고 눈을 돌립니다.

 

 

 

 

가성비로는 던킨

 

그래서 맞이한 것이 던킨

 

던킨 캡슐커피

 

 

또 누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던킨 캡슐커피 괜찮다고 추천한다고.

 

먹어보았을 때 처음 기억이 납니다.

 

커피 캡슐머신을 구입했을 때의 증정용으로 받았었던 JACOBS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실 던킨은 딱 한번 주문해 먹어보았습니다.

 

다른 커피 캡슐보다도 훨씬 저렴한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추후에 보증을 잘못선다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하여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진다면 먹을 수밖에 없는 커피 캡슐일거라 생각하기에 아껴둡니다.

 

 

 

 

왜 일리 커피캡슐이 많이 보였을까

 

그리고 항상 캡슐커피머신 리뷰들을 보면서 보였습니다.

 

커피머신 리뷰를 보고 있는데 커피머신 옆에 놓아둔 일리 커피 캡슐들이 보입니다.

 

잊을만하면 또 일리 커피 캡슐이 눈에 보입니다.

 

집을 예쁘게 꾸미는 예쁜 여자들은 다 일리커피캡슐이 집에 있습니다.

 

 

 

예쁜 여자들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가는것일뿐.

 

아무튼 예쁜여자가 맛있다는 일리커피캡슐을 시도합니다.

 

 

 

커피 사춘기를 지나 방황기의 상태.

 

일리란 녀석에게 정착은 안하겠지만 먹어나 보자.

 

 

 

 

종류를 탐색하고 선택지는 2개로 좁혀집니다.

 

 

 

 

 

그것은 포르테와 클라시코

일리 포르테
일리 에스프레소

 

 

포르테를 고민했던 이유는 너무 진한 로스트의 느낌이 싫어서였는데

 

항상 커피 캡슐의 밋밋한 맛에 뒤통수를 맞아와서 포르테를 택해야 원하는 맛이 나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결국 포르테와 클라시코 중 무엇으로 갈지

 

대학입시보다 더 고민하다가 빨간 클라시코를 선택합니다.

 

 

커피캡슐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포장은 중요하지않습니다. 바로 커피를 내려 봅니다.

 

 

 

 

뭐 내리면 다 똑같습니다. 맛이 다른겁니다.

 

그래서 먹어봅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제가 찾던 커피의 고소한 향과 맛이 일리가 완벽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더함도 없고 모자람도 없습니다.

 

 

 

 

풍부한 향 속에 빠져봅니다.

 

따사로운 이탈리아 커피 농장에서 태초의 전라상태로 말을 타고,

 

말과 온 몸으로 교감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

 

말도 내가 싫지만은 않은 눈치.

 

 

 

 

 

커피와 저 그리고 향만 있는 이 공간에서 숭고함의 시간을 가집니다.

 

말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 봅니다. 눈물 아닙니다.

 

감탄은 뒤로하고 일리 브랜드를 이제야 검색해 봅니다.

 

 

 

 

프란체스코 형

 

프란체스코 일리 라는 위대하신 동지가

 

증기를 압축 공기로 대체하는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커피 기계를 발명하였습니다.

 

어디 프씨, 몇대손 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위가 있어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 1933년 카페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맙다고 인스타에 DM 보내려고 했는데 이제는 세상에 안계십니다.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집니다.

 

 

 

 

원래 이런거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일리 캡슐커피 한잔 내려주면서

 

1933년부터 이어진 이들리 커피지식을 씨스루 패션처럼 살짝 보여주면 끝난겁니다.

 

그날로 바로 홈까페 전문 바리스타 입니다.

 

 

 

 

 

 

커피 정착기 - 일리 클라시코

 

사실 일리 에스프레소는 첫 구매 후 계속 이것만 먹고 있습니다. 

 

직구로 유명한 알리 익스프레스와 헷갈리면 안됩니다. 

 

가수 알리도 먹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일리 캡슐이 떨어져서 공백기가 생기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누군가 저를 감시하는거같고

 

도청장치가 집안 곳곳에 숨겨져 있는거 같습니다.

 

일리 캡슐을 배송받으면 곧바로 연이어 연속으로 2배속으로 두 잔 내려먹습니다.

 

카페인이 충족되면 일리의 맛과 향에 취해 내 기분은 완전 무야호.

 

그정도로 신나시는 겁니다.

 

미스터 무

 

 

개인적으로 일리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향과 맛이 텁텁하지도 않고 캡슐 중 가장 고소하고 향긋한 에스프레소였습니다.

 

화장품 하나도 깐깐하게 리뷰하시는 예쁜 누나 분들이 일리캡슐을 선택하는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쁜 누나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더라도 그건 다 국가재난 수준의 사정이 있는겁니다.

 

 

 

 

 

현재는 계속 일리 에스프레소만 먹고는 있지만 이대로라면 다른 일리 캡슐이라도 환영입니다.

 

날 가져 일리

 

커피의 큰 차이를 맛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세밀한 그 무언가는 전달하기 애매하기 때문에

 

직접 먹어봐야 합니다.

 

만약 다음 커피 캡슐은 무엇을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리 커피 캡슐을 추천 드립니다.

 

 

 

일리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커피 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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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제공받아 봤자 캡슐 1개도 못 삼.

티끌모아 태산이라지만 걱정만 태산임.

아무튼 누군가 링크통해 구입해도 아무런 피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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