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생태계의 기초를 다지고 작은 경제적 여유가 찾아와
지름신의 압박에 사치품을 고민하게 될 때
애플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고민하는 제품입니다.
그것은 바로 애플워치
애플워치의 뻔한 기능
사실 애플워치로 계산기 두드릴 일도 없고 아이폰이 타이머가 안되는것이 아닙니다.
애플워치가 가진 기능들은 사실 아이폰에 대부분 이미 있는 기능입니다.
다른것이 있다면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심전도 기능이나,
혈중산소포화도 그리고 건강앱에 특화된 기능들.
놀라운 것들은 사실 없습니다. 조금 더 편리하고 이쁜게 답니다. 근데 그게 아주 유용합니다.
마치 아이폰의 애드온이나 DLC와 같습니다. 다만 그것치고는 조금 비쌉니다.
비싸서 저도 구입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두번 눈독을 들이다가 결국 무너집니다.
사실 구매를 망설이는 모든분들은 애플워치의 기능을 대부분 파악하고있습니다.
그래도 매번 똑같은 기능들을 나열하는 글들을 또 찾아보고 찾아봅니다.
꿀팁들은 의미 없어요. 너도나도 대부분 예상 가능한 기능들 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애플워치를 선택한 이유
좀 더 편하게 정보를 확인 ······ 다양한 컨트롤을 할 수 있는것이 애플워치의 장점 ······
누군가의 대화도중 아이폰을 꺼내보는대신 손목을 살짝 쳐다보는것만으로 알림을 ······
이 조그마한 액정에 시간만을 표시하는것이 아닌 다양한 정보를 ······
만약 IOT 기기가 여러개 있다면 밖에서 애플워치로 집의 공기청정기를 작동하고, 조명을 작동하고 ·········
구매전, 애플워치 구매와 사용에 검색하고 나름 심도있게 분석해본 결과 (출처:뇌피셜)
대략적으로 기능으로 인한 선택 35% , 디자인으로 인한 선택 65% 였습니다.
과연 이만한게 일상의 큰 변화를 줄까.
아닙니다. 변화는 주지않습니다.
그냥 남 보여주기식으로 손목시계라는 사치품 중 하나입니다.
선택하는 35%의 기능들
애플워치로 정말 꿀기능은 슬쩍 정보확인하기, 음악컨트롤, 운동기능, 카메라 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아이폰으로도 사용가능하기에 보조기능에 불과합니다.
저도 손목시계 있어도 폰으로 시간 확인합니다.
월렛의 멤버십카드? 보통 카페에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을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전화통화도 가능하지만 에어팟을 이용하지 않을때에는 워치의 스피커로 통화하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면패턴 분석은 결국 몇번 사용이 전부입니다. 잘때는 차라리 다음날을 위해 충전을하는것이 효율적입니다.
심박수나 기타 건강기능은 운동기능에 포함이며 결국 단순 기록용입니다.
1. 정보확인의 용도
애초에 애플워치가 이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하고 필요작업은 아이폰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흔한 경우가 대화 중 전화가왔을때 애플워치로 슬쩍 확인하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2. 음악컨트롤
애플워치로 아이폰의 음악을 컨트롤하거나 아이폰이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음악을 듣고 컨트롤 합니다.
운동시 아이폰은 두고 갑니다.
3. 운동기능
아이폰으로도 운동측정 기능을 이용하면 되지만 몸을쓰기에 주머니는 가벼워야 합니다.
처음에는 오늘 운동을 했다 라는 기록용으로, 이후에는 운동시간과 페이스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자주 운동을 하는곳에서 걷기만해도 애플워치에서 운동 알림이 나타납니다.
4. 카메라
유튜브를 통하여 애플워치 꿀기능으로 한번쯤은 확인해봤을 카메라 기능.
사실 사용횟수는 적으나 언젠가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아이폰을 거치하고 원격 사진을 촬영하거나 단체사진을 촬영할때 기능을 발휘합니다.
근데 이런것들 전부 아이폰으로 가능한겁니다.
시계치고는 최고
정신을 맑게하고 애플워치를 그저 손목시계의 하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결국 시간을 확인하는 손목시계 인데 애플워치는 손목만 바라보아도 날씨, 미세먼지, 온도
심지어 바다를 사랑하거나 , 낚시인에게 필요한 밀물썰물도 알려줍니다.
구매전에는 결국 시계나 알람으로만 사용하게 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시계 페이스를 한번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애플워치 기능의 50%는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미 알고있습니다. 다른 스마트워치도 가능하다는거. 그런데 이쁘니까 애플워치를 고민하는겁니다.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35%의 이유가 되는 기능들은
백날 이야기해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구입하고나서 며칠간도 이해할수없습니다. 그저 이쁘기만 합니다.
그러다 문득 애플워치가 없는 야외에서의 하루가 허전하다고 느껴집니다.
구매하는 65% 의 이유= 디자인을 보고 애플워치 구매
평소에도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고 시계 착용에 대해 큰 색다름은 없었으나
항상 스마트워치는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아직 배터리의 성능이라던가 기존에 다른 아재틱한 스마트워치의 디자인을 보면서 늘 별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애플워치는 악세사리니까 결국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구매를 하지 않았을겁니다.
모든 스마트워치를 두고 비교했을때 저는 애플워치가 가장 심플하면서 이뻤고 밴드스타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마트워치는 아재느낌이 강했습니다.
애플워치5 구매
3세대 까지는 액정의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4세대 부터는 액정이 채워지기 시작하면서 애플워치가 완성되어가는 디자인이라 느껴졌습니다.
그 후 5세대는 이전까지는 없었던 AOD 기능이 가장 매력적이라 구매를 합니다.
구매를 한다면 애플워치 4 이후 모델 추천
애플워치3세대는 기능뿐만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큰 감점요인이 있습니다.
액정을 여유롭게 채우지 못한 사진의 오른쪽 액정 표시와 같습니다.
검은 화면을 띄우고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다른 스마트워치보다 이쁘다는 애플워치의 장점을 묵살시키는 액정입니다.
아마 애플워치3 구매 후 액정이 넓어진 모델을 실제로 마주한다면 땅을치고 후회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애플워치6 와 애플워치SE 중에서 고민중이라면
혈중산소, ECG 기능이 중요하지 않다면 상시표시 디스플레이 = AOD 만 보고 결정하세요.
아마 일반적인 경우라면 혈중산소포화도는 오버스펙입니다.
저도 굳이 평소에 심박수를 확인하지 않고, 활동량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런건 처음에 신기하니까 그저 몇번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AOD기능은 애플워치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이기위해 착용하는 애플워치. 더 잘 보입니다.
손목을 어색하게 들어올리지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배터리를 위하여 AOD기능을 끄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능을 죽이고 사용하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모두가 오버스펙하지 않게 '자신에 맞는' 애플워치를 구매하는것이 최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맞는게 뭔지 모르겠으니 고민하고 있는건데..
그래서 둘 중 어떤 애플워치를 구매해야 할까?
정신을 맑게 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여유자금이 많았다면 고민하지않고 당연히 애플워치6세대 로 갔을겁니다.
생각이 정리되었습니다.
1. AOD기능이 무조건 필요 하다면 무리해서라도 애플워치6를 추천합니다.
2. AOD기능은 필요한지 잘모르겠어서 고민이라면 그 고민의 원인은 여유자금 부족입니다.
그러므로 SE를 추천합니다.
3.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6를 심도있게 고민한 적이 있다면 SE를 선택하는것이 최고 가성비 선택입니다.
여유자금이 많았다면 고민하지 않았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색상이나 소재의 취향이 확실하다면 선택지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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