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애플 아이폰 6S 부터 아이폰 11까지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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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6S 부터 아이폰 11까지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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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폰인 아이폰 6S

처음 아이폰을 맞이했던 것은 6S 였습니다.

 

당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카운터에서는 몇몇 고객들의 휴대폰 충전을 서비스하고 있었는데

 

당연한 계기로 많은 핸드폰의 외관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항상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했었던 저는 아이폰의 폐쇄성, 아이튠즈의 불편함은 크게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구입하게 된 것은 한 손에 잡았을 때의 그 묵직함과 무게중심이 당시 다른 폰들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었고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했었을 때에도 항상 UI 디자인을 아이폰처럼 따라서 사용했었기에 이제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아이폰6S를 구매하게 됩니다.

 

다른 외산폰을 국내에서 사용하게 되면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에 큰 선택 제한이 있었는데

 

아이폰을 선택하게 된다면 정말 다양한 케이스 튜닝이 가능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아이폰6S

 

6S를 정말 아기 고양이 다루듯 다뤘는데도 조심성이 없었던 여행에서 아이폰6S는 추락사하게 됩니다.

 

외관은 앞뒤로 박살이 났고 여행 내내 찝찝했으며 당연히 무상 AS는 불가능했으며 유상으로 리퍼를 진행하게 될 경우 상당한 비용이었습니다.

 

아이폰7 블랙의 뒷태

 

그러다 참여하는 카메라 모임에서 당시 최신이었던 아이폰 7을 구입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러질 말았어야 했는데 그만 아이폰 7의 홈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투명 케이스만 씌워도 이쁨

아이폰6S와 아이폰 7의 외관 디자인은 동일했으나 홈버튼이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버튼 방식이 아닌 터치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제 홈버튼 사이에 먼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홈버튼 하나가 뭐라고 아이폰 7을 구입하게 됩니다.

 

 

 

아이폰 7과의 추억은 꽤 길었습니다.

 

직접 배터리를 교체하려는 시도는 아이폰 7을 영영 떠나보내게 됩니다.

 

 

 

당시 동영상을 촬영하며 배터리 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었는데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아이폰 배터리 폭발 10초 전

 

 

액정을 들어 올리고 배터리를 꺼내는 중 배터리가 휘어지며 눈앞에서 아이폰 7이 불타게 됩니다.

 

몇 초 사이에 배터리에서 내뿜는 연기와 뜨거워진 아이폰을 던지며 며칠 뒤 아이폰 8을 구매하게 됩니다.

 

 

아이폰8 RED

 

레드 색감이 아주 영롱해

아이폰 8은 레드를 사용했습니다.

 

product RED는 무언가 더 희소해 보였으며 당시 아이폰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사과는 결국 빨갛다'라는 문구에 레드를 구매하게 됩니다.

 

이때 같이 구매했었던 에어팟과 이전부터 사용했었던 아이패드 에어 2는 저에게 작디작은 애플 생태계였습니다.

 

 

 

 

당시 아이폰 X와 아이폰 8은 동시에 출시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폰 X를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번인에서 자유롭지 못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단기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폰의 기본 디자인은 홈버튼을 채택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지하철에서 아이폰 X를 사용하던 사람의 아이폰 제스처는 기존 홈버튼의 방식이 원시인과도 같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OLED의 번인을 여러번 경험해보면서 번인은 시간의 차이일 뿐 언젠가 반드시 내게도 온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X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XR

 

 

근데.. 그 다음 라인업인 아이폰 XR은 저에게 완벽했습니다.

 

이미 올레드 액정을 사용하지 않아 번인에서 자유롭다는 것에서 몇 날 며칠을 애플 공홈에 들어갔는지 모릅니다.

 

아이폰 XR은 저에게 홈버튼을 사용하던 아이폰과는 차원이 다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었고

 

최대 단점이라는 M자 탈모 노치 디자인마저 가려진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양옆이 오히려 확장된 디스플레이라며 합리화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아이폰 XR은 배터리 괴물이었습니다.

 

한참을 음악을 듣고, 웹서핑을 하고, 사진을 촬영해도 잠들 줄 모르는 녀석이었습니다.

 

불편할 것 같았던 얼굴인식 잠금해제는 마치 잠금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속도였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넓은 화면에서의 보는 모든 것들은 이전의 아이폰이 답답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영원하지 않아도 애플케어플러스가 있었기에 마음만 먹으면 3~4년은 가능한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것은 아이폰 11의 카메라 성능을 보기 전까지 였습니다.

 

1년도 지나지 않은 아이폰 XR을 이용하여 아이폰 11을 찾아보게 됩니다.

 

성능은 사용하던 XR도 전혀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아이폰11
아이폰11

아이폰 11이 촬영한 야간 저조도 사진은 이전부터 답답했던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몇 배 뛰어넘었습니다.

 

아이폰 XR과 아이폰 11 촬영 결과물을 찾아보면서 야간 사진은 노이즈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광각 촬영은 풍경을 더욱이 멋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이제 또 이유가 충분합니다.

 

 

카메라는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인덕션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성능 하나로 저는 용서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폰 1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된 지금 이전과는 다르게 물욕이 줄어들었습니다.

 

큰 장점인 5G 성능은 아직인 것 같고 외관은 예전 아이폰과 같은 각진 디자인으로 취향을 저격했으나

 

큰 성능 발전은 없었기에 이번에 애플에서도 색다른 디자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후로도 혁신적인 성능이나, 노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아마 아이폰 11과 더 오래 함께 할 겁니다.

 

 

지금 당장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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