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커피 캡슐들은 지루한 맛이 있다.
이전에 구입했었던 120개의 카피탈리 커피 캡슐을 모두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맛이 별로인것도 있었고 맛이 괜찮은 것도 있었지만 그 차이는 아주아주 미미했습니다.
맛이 6종류가 다른맛인데도 한 브랜드의 상품을 120개를 먹다 보니
지루한 맛이 있었습니다.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120개의 한 브랜드 커피 캡슐을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50개 + 50개의 두 브랜드 커피 캡슐을 먹는 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구입했었던
카피탈리 커피캡슐 리뷰 입니다.
이번에는 커피 캡슐 80개
어리석은 저는 지루한 맛을 경험해봤음에도
커피 캡슐을 구매할 때 결국 개당 가격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28,000원 정도 가격대에 80개입니다.
4종류의 맛이 있고 1종류당 20개씩입니다.
개당 350원 정도로 카피탈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맛은 이탈리아의 지명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나폴리, 베네치아 등등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커피 캡슐 여러 번 먹다 보면은 같은 상품에서 맛의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맛이라도 색다르게 느껴질 뿐이지 정말 입맛에 안 맞아서 먹지 않은 캡슐은 없었습니다.
포장은 확실히 카피탈리보다 한수 위입니다.
맛이 비슷하다면 이런 부분에서 감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커피 캡슐의 퀄리티도 카피탈리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카피탈리보다는 커피가 확실히 늦게 내려집니다.
커피캡슐 설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크레마의 양이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맛도 드라마 같은 다름은 없습니다.
결국 포장의 차이, 약간의 가격의 차이입니다.
다만 일카페가 포장이나 캡슐에 더 정성을 쏟은 느낌이라
카피탈리보다는 일카페가 퀄리티 있다고 하겠습니다.
즉 가성비 커피 캡슐의 타이틀은 이제 카피탈리가 아니라 일카페를 추천합니다.
커피 캡슐의 방황기는 계속.
커피 캡슐 방황기를 작성하고 나서 3개월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늘 새로운 자극과 쾌락을 찾아가는 욕망의 결정체이기에
사실 정착보다는 커피캡슐 방황의 시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한 커피 캡슐을 만날때마다 당분간은 이것으로 정착하리라 생각하기도 했지만
커피 캡슐을 다 먹게되면 어느새 새로운 커피캡슐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런 차갑고도 결단력 있는 모습이 스스로도 섹시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커피 캡슐 종류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도 찾아보면은
홈카페의 인기 때문인지 계속 새로운 브랜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혼돈의 시대에 한 가지 맛만 고집하는것은 손해입니다.
먹어서 기호에 맞지 않더라도 그 과정은 입맛을 찾아가는 뜻깊은 과정입니다.
평생 입맛에 맞는 한가지 커피 캡슐을 먹을바엔
입맛에 맞을지 모르더라도 더 많은 커피캡슐을 먹어보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커피 캡슐을 경험해보자
캡슐커피머신을 구입했다면 무조건 더 많은 종류의 캡슐을 먹어본 사람이 이득입니다.
그러고 보니 연애와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커피 캡슐들을 만나보며 경험해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이런 커피도 만나보고 저런 커피도 만나보면서 정말 '아 이 커피다..'
'이런 커피 캡슐이라면 내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힘들 때 가끔을 기댈 수 있는
그런 커피 캡슐을 만나게 되면 물론 정착할 생각입니다.
커피캡슐 포장도 사실 중요하긴 합니다.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닌가'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안됩니다.
물론 겉 포장은 화려하지만 맛없는 커피 캡슐보다는
겉은 시시하더라도 속 내용이 알찬 커피 캡슐이 좋다고 말은 합니다.
하지만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고
똑같은 맛의 커피 캡슐이라면 좀 더 퀄리티있는 포장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사실 맛이 없더라도, 겉이 이쁘면 맛있다고 생각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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