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건 배낭에 결착 가능한 블랭킷
처음 울 블랭킷을 찾아보게 된것은 부시크래프트 느낌의 배낭 구성을 떠올린 직후 입니다.
블랭킷을 곱게 말아 배낭 윗부분 또는 아랫부분에 결착한 저 배낭의 감성은 감동 그 자체.
그래서 블랭킷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랭킷을 검색해보면 아웃도어적인 느낌보다는
실내에서 사용해야할것같은 포근한 느낌의 포근한 색상의 블랭킷만 등장합니다.
이외에도 울 블랭킷, 양모 블랭킷 등등을 검색해도
모포와 비슷하면서 심플한 블랭킷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정말 군용 모포를 사용하기에는 폴리에스터100으로
'울' 이 없어서 울음이 나올것같은 상황.
무엇보다 양모(=울)의 질감과 클래식한 감성을 원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웃도어 블랭킷 또는 캠핑 블랭킷으로 검색하면
인디언 감성의 블랭킷만 등장하는 슬픈 현실.
미군 느낌의 담요
국내 부시크래프트 사이트를 뒤져보거나 개인 거래자와 컨택해보면
10만원이라는 가격에 70% 울함량의 블랭킷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미군 모포 느낌의 담요를 찾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만약 정말 밀덕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감마레저' (폐업) 라는 사이트에서 찾아보는것이 저렴했습니다.
아래 세개의 상품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격은 배송비포함 5만원 이하 또는 그 수준.
아마존으로 가보자
그러나 저는 좀 더 높은 울함량의 블랭킷을 구매하기를 원했습니다.
곧바로 아마존으로 직행하여 Wool blanket 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되는 EKTOS 블랭킷을 곧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Ektos의 아마존 상품페이지는 아래를 참고.
게다가 색상도 자연친화적인 모포색상과 동일한 다크 그린 색상.
심지어 EKTOS 울 블랭킷은 울의 함량에 따라서 4가지 시리즈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울함량에 따른 상품의 네이밍을 따로 하지않고,
정말 울 함량 % 자체가 해당 모델의 네임 입니다.
100% 울을 사용하는것이 더욱 고급이겠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기에
폴리에스터가 10% 함유된 90%의 울 블랭킷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것은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에서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80% 블랭킷의 경우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데
울함량 80% 블랭킷은 짧은 울을 사용하기에 세탁시 많은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택지는 더욱 울 90%로 좁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상품을 보자마자 그토록 찾아 블랭킷이기에 벅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리뷰 분석은 필수 입니다.
유튜브의 EKTOS Wool blanket 리뷰들을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OOW73-G6H8M&ab_channel=BushcraftRidge
https://www.youtube.com/watch?v=eK_-0S0wbjs&t=108s&ab_channel=AllThingsOverlanding
아마존에서 EKTOS 와 많이 비교되는 Arcturus 블랭킷도 확인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HeQP7vemX8&ab_channel=BackcountryKingOutdoors
그러나 개인적으로 EKTOS 의 로고가 더 갬성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서양 사나이의
'평생 사용할 고급 울 블랭킷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라는 리뷰를 보고
EKTOS 울 블랭킷으로 구매를 확정.
구매 완료
아마존에서 EKTOS 90% 울함량 제품을 선택했으며
(링크 참고 : https://www.amazon.com/dp/B07KFPM1X7?ref=ppx_yo2_dt_b_product_details&th=1)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하여 5만원 근처 가격대였습니다.
배송시간도 생각보다 빨라서 5일만에 받게되었습니다.
한눈에보아도 해외에서 배송된 녀석.
(주소지가 나와있어서 사진은 Blur 처리.)
생각했던 높은 울함량의 묵직한 느낌이 좋습니다.
아마존 구매 리뷰중에서 울이 빠지거나 냄새가 난다는 리뷰들이 종종 보였는데
냄새는 새제품 냄새에 불과하고 악취가 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보통의 울 블랭킷의 경우 방수성능을 높이기 위한 특수처리를 하는데
EKTOS는 그 처리도 하지 않기에 냄새는 더더욱 없습니다.
Wool blanket 만의 기름진 향이 나기는 합니다만, '냄새' 보다는 '향'에 가까운 느낌.
털빠짐도 고열에 지속된 세탁이 아니면 없으니 사용자문제로 보입니다.
일단 나는 해당사항 없음.
Made in India.
찬물세탁이 가능합니다만 최대한 일광소독정도로 진행할 예정.
사진의 느낌보다는 더욱 기름진 울블랭킷의 느낌입니다.
로고까지 마음에 듭니다.
접어서 돌돌 말았을때에 배낭에도 부담없이 결착되는 크기 입니다.
최종 정리
1. 국내에서 개인이 판매하는 부시크래프트 or 군용느낌의 울 블랭킷은 비싸다. (10만원 근처)
2. 감마레저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울 블랭킷 구입이 가능하다. (2~5 만원)
3. 아마존에서는 울함량이 더욱 높은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4. 아마존에서 구입한다면 EKTOS 제품을 추천한다.
5. 울함량이 100%일 경우엔 내구성이 낮아지기에 10%폴리에스터가 섞인 제품을 추천.
6. 그렇다. 90% 울함량 EKTOS를 추천한다.
7. 아마존 배송이 정말 빨랐다.
8. EKTOS 울 블랭킷의 퀄리티와 제품의 질이 정말 좋았다.
국내에서는 EKTOS 울 블랭킷의 리뷰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혹시라도 구매를 망설이거나 이런 종류의 울 블랭킷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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