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론만 가득한
생존전문가 사나이 여러분.
오늘은 버그아웃백에서도 추천되는 필수도구인
도끼, 톱, 나이프를 포함하여 멀티툴까지 4개의 도구들이
과연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가' 에 대해서 고민해 보며
쓰잘때기없는 물욕과 소비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누려봅시다.
당연히 모든 도구들은 구비되어 있으면 없는것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본인한테도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런 고민은 캠핑과 부시크래프트 사이에 위치한 밀리터리 스러운 택티컬느낌의 사나이들이 고민하고 있을듯.)
어차피 백패킹에서까지 이런 도구들을 고민한다는것은,
대부분 장작 바토닝 아니면, 멀쩡한 나무들 괴롭힐려고 구매하는것 아니겠습니까.
(톱 가지고 다니는 사람 90% 이상이 장작만 자르고있음)
가장 많이 사용한 물건은 멀티툴
우선 1년을 돌아보며 가장 많이 유용하게 사용했던 도구는 무엇일까 고민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백패킹과 캠핑을 하면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EDC로 많이 사용하는것이 바로 멀티툴 이었습니다.
서바이벌 & 부시크래프트의 3대 도구로 평가받는 '도끼', '톱', '나이프' 중에서
'톱'과 '나이프'는 사용횟수가 적었습니다.
당연히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는 저런 도구들을 사용하는 횟수가 적겠지만,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에서도 멀티툴의 사용량이 앞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사실 도끼, 톱, 나이프와 같은 도구를 유용하게 사용하는것은
결국 나무를 자르거나 다듬는게 전부라는것을 인정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대부분 와일드 캠핑에서 위 도구를 사용하는 용도는
장작을 쪼개려는 용도가 전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나무 장작을 위해 쓰는게 전부 ?
그러나 1~2인 수준의 작은 우드스토브를 사용했을때에는 굳이 큰 장작을 쪼개가면서 사용할 경우는 많지 않았고,
떨어진 솔방울이나 나뭇가지들을 줍거나 부러트려 사용하기에 충분한 우드 스토브였습니다.
즉 '도끼', '톱', '나이프'를 사용할 일은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고,
'나이프'와 '톱'의 경우는 멀티툴로도 충분했습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멀티툴 하나만 이용해서 굵기가 있는 나무를 잘라내는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역시, 스킬이 장비를 대체하는것은 항상 진리.
도끼, 톱, 나이프 중에서는 도끼를 추천
멀티툴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도구를 셋중에서 고르자면
도끼 입니다. (래퍼 도끼 아님)
AI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도끼, 톱, 나이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선택해 달라고.
질문 :
와일드 서바이벌 캠핑에서 나무를 자르기 위해서는 도끼, 톱, 나이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바토닝을 포함해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것을 선택한다면, 도끼가 가장 적합한 도구입니다.
도끼는 나무를 베거나 깎아서 장작을 만들기에 매우 효과적이며, 식료품을 다루는데에도 유용합니다. 또한, 도끼는 캠핑 및 야외 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장작을 만들고 난 뒤에는 도끼의 뒷부분을 사용하여 망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끼 블레이드의 끝부분을 이용하면 철판을 깨뜨리거나 타이어를 빼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톱은 나무를 자를 때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비교적 크고 무겁기 때문에 가방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나이프는 식료품을 다루거나, 캠핑 도구로서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만, 나무를 베거나 깎는 용도로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것을 선택한다면, 도끼가 가장 적합한 도구입니다. 단, 도끼를 사용할 때에는 안전에 유의하며, 적절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도끼보다 톱이 좋은가?
간혹, 생존 전문가들이 나무를 빠르게 자르기 위한 도구로
도끼보다 톱을 우수하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톱이 더 편하기에)
건축, 제작 등의 크래프팅 영역이 아닌 경우라면
톱이 아닌 도끼가 훨씬 다용도로 사용된다는 외국 수염 우드맨들의 평가가 오히려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부시크래프트 가구들을 만들것이 아니라면
'톱을 사용할일이 많지 않다.' 가 되겠습니다.
외국의 서바이벌 부시크래프트 가이드북에서도
도끼, 톱, 나이프 셋 중에서 하나를 정해야 할때도 대부분 도끼가 선택됩니다.
톱은 오직 '나무를 빠르고 깔끔하게 자르기 위해' 사용됩니다.
도끼는 나무를 자르기만하는것이 아니라,
나무의 껍질을 벗겨낼수도 있고 사냥을 하거나,
다양한 재료들을 손질할때에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풀사이즈 멀티툴 하나면
우리에게 필요한 간단한 작업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실제 저의 경험상에서도 '톱'이나 '나이프'는
멀티툴이 대신하여 처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고,
멀티툴로 처리할 수 없는 묵직한 작업같은 경우엔 '도끼'로 처리하였습니다.
예를들면 멀티툴 대신 도끼를 사용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멀티툴의 톱보다 큰 나무를 잘라야 할때,
나뭇가지의 잔가지들을 한번에 쳐낼때,
멀티툴 나이프보다 넓은 면적의 나무껍질을 깎아낼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부분 도끼를 사용했습니다.
풀탱 나이프보다 풀탱 도끼가 더 낫다.
거버의 손도끼처럼, 도끼를 나이프처럼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프 같은 도끼 같은 나이프 같은 도끼)
그리고 풀탱 나이프를 챙겨서 와일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의 용도는 항상 뻔합니다.
(순록을 사냥하고 육류를 손질하기 위해 나이프를 챙기는것이 아님)
"풀탱 헌팅 나이프를 가지고 무엇을 하기위함입니까?" 물어보았을때
대부분 "나무 장작 바토닝을 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자리에서 화강암 지름 18cm 이상의 짱돌로 후두부 가격합니다.
나무를 쪼개야겠다면, 더 튼튼하고 거친작업이 가능한 '도끼'를 추천합니다.
도끼는 나이프의 역할을 대신하지만,
나이프는 도끼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간단한 쉘터에서는 톱이 필요없다.
숲에 집을 짓고 사는게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것일뿐.
대부분 자연속에서 1박~2박을 묵어가며 이동하는 형태의 와일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텐데
톱까지 필요한 수준은 최소 5일 이상, 또는 주기적으로 같은자리에서만 캠프를 지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도구인것같습니다.
(부시크래프트 커뮤니티나 유튜브를 찾아보면 보통 그런 형님들이 톱을 가지고 다닌다.)
위 사진과 같은 목공 수준의 작업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텐트나 타프같은 별도의 쉘터 도구가 있다면 우리는 숲에서 집을 건축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한곳에 죽치고 있는것보다 긴 거리를 운행하는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쉘터인, 타프쉘터 설치 방법은 아래 링크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접톱과 풀탱나이프는
가져가도, 결국 쓰지 않는다.
예를들어 '접톱'과 '풀탱 나이프'까지 포함하여 모두 챙겨갔으나 결국 장작 바토닝만 하고 오는것도 웃긴 상황이고
몇시간동안 나무로 테이블과 침대까지 만들었으나 하루 이틀만 사용하고 자리를 옮기는것도 비효율적입니다.
그렇다면 멀티툴과 도끼의 조합은 어떤가
경험상 가장 효율적인 조합입니다.
세밀한 작업과 거친작업을 함께 할 수 있으면서도,
장작바토닝, 쉘터 기둥이나 랜턴 걸이 만들기 등등
대부분의 작업들을 멀티툴과 도끼의 조합으로만 하고있습니다.
별도의 '풀탱 나이프'를 추가로 챙겨갔을땐,
멀티툴의 나이프만을 사용했던적이 98%.
별도의 '접톱'을 추가로 챙겨갔을땐,
톱을 배낭에서 꺼내지도 않은날이 98%.
스텔스 이동형 와일드 백패킹에서
멀티툴 하나가 톱과 나이프의 역할을 대신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빅토리녹스 같은 소형 핸디 멀티툴이 아닌 레더맨과 같은 풀사이즈 멀티툴 추천)
멀티툴의 부족한 부분인, 거친 작업들은 손도끼로 처리하는것이 효율적이었습니다.
텐트팩을 챙기지 않았을때엔 멀티툴을 이용하여 단단한 나뭇가지를 날카롭게 깎아서 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무를 쪼개는 바토닝 작업은 손도끼로도 충분합니다.
본인의 캠핑 스타일이 중요하다.
사실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이 추구하는 와일드 백패킹의 감성이나 목적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반적인 백패킹에서는 멀티툴도 필요없고 오피넬 나이프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숲에서 나무를 베어, 의자와 침대를 만들어야 한다면 톱까지 챙겨가는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작은 우드 스토브를 사용하기위한 장작을 준비하는 수준의
간단한 나무작업만이 필요하다면, 도끼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숲에서 나무까지 크게 다룰일이 없다면 멀티툴 하나만으로도 됩니다.
일단 도끼, 톱, 나이프 그리고 멀티툴을 고민하기전에
숲과 백패킹을 다녀보면서 "이 도구들이 나에게 필요한것인가?" 를 먼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를들면, 내가 산에서 비박을 했을때 톱이 필요했었는지 고민해 보십시오.
'물건의 시간 > 아웃도어 사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용, 등산용, 카메라백팩, 도심 생존배낭으로 타톤카 롤탑 백팩 개같이 추천드립니다. (6) | 2023.03.05 |
---|---|
바코 랩랜더 접톱을 자세히 살펴보자 and 실키 곰보이와 대건 접톱 (1) | 2023.03.04 |
디디타프와 헬리콘텍스 슈퍼타프를 직접 비교해 보았다. (1) | 2023.02.22 |
챗GPT로 AI에게 서바이벌과 추천 생존장비를 질문해 봅니다. (0) | 2023.02.21 |
야생 모험가 사나이의 미니멀 서바이벌 쿡 킷 (2)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