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 모두 안녕하십니까
날은 점차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모&화학섬유 (합성솜) 침낭 충전재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봅시다.
좋은 예시가 되어줄 카린시아 디펜스4 침낭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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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와 합성솜
우모(Down)는 새털입니다.
우모 충전재는 대부분 오리털과 거위털로 나뉘며
또 우모에도 각각의 퀄리티를 나누어 더 비싼것은 당연히 더 좋고 따듯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리털 VS 거위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리털보다 거위털이 더 따듯하다고 하지만
동일 충전량을 기준으로 사용자경험에 따르면 보온에서 그리 큰차이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모에서 중요한것은 깃털(필파워를 결정)과 솜털(보온을 결정)의 비율이라 생각됩니다.
합성솜(Fiber)은 인공적으로 만든 솜입니다.
합성솜도 각각의 제조사마다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자기네것이 더 좋다고 광고하고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원래 자기것이 가장 좋은법입니다.
침낭에 있어서 우모
우모를 선택하는것의 핵심은
필파워와 가벼운무게 & 적은부피 입니다.
우모는 쉽게 부풀며 동일한 무게의 충전량을 가져갔을때 합성솜보다 보온력이 뛰어납니다.
사실 보온에 있어서 핵심은 공기층입니다.
필파워가 높다 > 공기층이 두텁다 > 열손실이 적다.
그렇다면 우모침낭은
어느 상황에서 적합할까요.
* 우모 침낭 선택 가이드에서 제공
1. 모든 장비의 무게가 중요한 코스
2. 쌀쌀한 목적지, 춥고 건조한 지역을 대상
3. 비가 내리거나 높은습기의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지역
우모 침낭 단점 : 2~3박 이상에서는 보온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중요한것은 침낭 외부에서 들어오는 습기의 문제가 아닌,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으로 발생하는 습기도 고려합니다.
인간은 잘때에도 땀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침낭은 습기에 노출될수밖에없습니다.
침낭을 매번 완전히 건조시킬수없는 상황이라면 습기를 머금은 우모는 약간의 온도저하를 발생시킵니다.
때문에 우모침낭을 선택함에 있어서
-10온도의 지역을 탐험할때, -10온도의 성능을 가지는 우모침낭을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습기로 인한 온도저하를 감안한 더 높은 성능의 우모침낭을 선택하게 됩니다.
눈이 많은 설산에 우모침낭을 선택하는 이유 ?
높은지역의 설산을 탐험하는 알피니스트들이 척박한 환경임에도 합성솜 대신 우모침낭을 선택하는 이유는 ?
장비의 무게가 중요한 코스이며, 쌀쌀한 목적지이며, 이것은 높은 습기의 상황이 오랫동안 발생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장비의 무게가 중요한 코스란?
- 어떤길로 몇일이 걸리더라도 저곳에 가기만 하면 된다 X
- 완벽히 짜여진 몇일의 기간내에 저곳을 무조건 가야한다 O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의 긴밀한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물의 온도가 높을때에는 증발하여 습도가 높습니다.
물의 온도가 낮을때에는 증발하지 않으며 습도가 낮습니다.
그러므로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산불이 더 쉽게발생하는것이 그 이유입니다.
따라서 알피니스트들이 높은 설산과 같이 척박한 환경임에도
내구성이 뛰어난 합성솜을 선택하는것보다 우모침낭을 선택하는것입니다.
어차피 설산을 1년 내내 여행할것은 아니니까요.
습기를 머금어도 온도를 유지하는
드라이 다운 (Dry Down) ???
습기에 노출되었을때 보온능력을 상실하는 우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우모를 PFC,실리콘,왁스 기반으로 코팅시켜 만든 드라이다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이론만큼 완전한 충전재는 아닙니다.
Dry Down 설명
"습한 환경에서 제품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것이지 습기를 완전히 저항하는 완벽한 제품은 아닙니다."
때문에 드라이 다운으로 제작된 침낭은 일반적인 우모침낭과 비교하여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침낭에 있어서 합성솜
우모와 합성솜을 비교해서 무엇이 더 좋은지 보다
사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더 좋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합성솜(화학섬유) 충전재 침낭을 선택하는 이유
1. 장기간의 코스
2. 예측이 어려운 기상상황
3. 세심한 침낭의 건조(관리)가 어려운 상황
4. 침낭만으로 비박이 필요한 상황
5. 고도와 온도가 불규칙적인 장소
6. 정글과 숲을 포함
거친 사나이들이라면 침낭에 있어서 합성솜을 선택할것입니다.
그것은 더욱 다양한 환경의 악천후에서 열손실을 최소화하며 버틸수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프리마 로프트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우모의 문제로 개발된 합성솜
많은 사나이들이 합성충전재는 싸고 안좋은것,
우모충전재는 비싸고 좋은것 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프리마로프트는
기존의 우모(오리털)에서 발생하는 습기로인한 보온력저하가 문제되어 미군이 개발한 합성솜입니다.
항상 합성솜 충전재에 대해 '젖어도 온도저하가 없는' 이라는 내용을 본적이 있을겁니다.
합성솜은 축축해도 따듯하다?
외국의 서바이벌 부시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좋은 예시를 본적이 있습니다.
예시는 각목과 양초로 비교되었습니다.
각목을 물에 넣어두었을때와
양초를 물에 넣어두었을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 각목 | 양초 |
물에 내부까지 젖는다O |
물에 젖는다X 물이 표면에 묻는다O  |
그런데, 침낭이 축축할 상황이 많을까?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상당히 많습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으로 인한 습기가 크더라도 침낭의 투습능력이 탁월하고
매번 건조시킬수있는 상황이라면 습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야생에서 습기 발생은 다양합니다.
1. 숲에서 발생하는 습기
2.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
3. 물가 주변에서 발생되는 습기
4.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날 아침에 발생하는 안개
5. 빗물 (비를 맞거나 빗물이 튀기거나)
6. 바닥에 눈이 있을경우 (체온으로 녹으며)
사실 단기간의 캠핑에서는
습기정도는 괜찮다.
만약 1박의 캠핑으로만 즐기는 것이라면
장비를 들고 안전하게 복귀하여 건조시킬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3일, 7일이 넘어가는 코스라면 고려해봐야 합니다.
1박째 : 몸에서 발생한 습기를 머금은 침낭
2박째 : 물가 옆에서 습기를 더욱 머금은 침낭
3박째 : 비가 내려서 엄청난 습기의 발생으로 무게도 무거워진것같은 침낭
그리고 여행의 지속.
즉, 매번 침낭을 잘 말릴 기회 없이 습한 기후에서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경우,
침낭이 젖으면 보온 능력이 상당 부분 손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행에서는 합성솜으로 만든 침낭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건조의 속도도 빠르다.
합성솜 침낭이 젖었을때의 건족속도가
우모침낭의 건조속도보다 빠릅니다.
이것은 다시 각목과 양초의 예시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이 험난한 장거리 하이킹을 하게 된다면
건조의 속도가 빠르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터득할수있습니다.
이것은 침낭의 보관과 수명에서도 큰 장점입니다.
압축성이 낮은 단점
내구성이 높은 장점
현재까지 많은 합성솜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완벽히 우모침낭의 무게와 부피를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합성솜의 침낭은 압축성이 낮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우모침낭보다 무겁습니다.
그러나 내구성은 높습니다.
더욱 쉬운 관리감독만으로 침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발생 없음
간혹 우모침낭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합성솜은 당연히 알레르기문제는 없습니다.
비박을 한다면 합성솜
텐트가 없이 침낭 수준만으로 숙면을해야하는 상황이 있다면 선택지는 합성솜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이고 완벽히 계획된 코스의 로드 트레킹에서는 우모침낭이 좋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변수가 발생할수있는 상황이 많다면 합성솜이 좋습니다.
텐트가 있더라도 계획되지 못한 변수가 많은 습도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합성솜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군용에서는 합성솜이 우모대신 채택되는것입니다.
합성솜 충전재는 우모 충전재를
목표로 하지않는다.
합성솜 충전재는 완벽히 합성솜만의 장점과 특징을 바탕으로 개발된 충전재 입니다.
때문에 합성솜이 아직 우모를 완벽히 따라잡지 못했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합성솜 충전재는 다양한 충전재의 특장점을 결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특유의 방수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보온과 압축의 성능 부분에서만 우모충전재를 참고하여 개발된것입니다.
우리가 거친 야생 상황을 왜 고려해야할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모든 상남자는 탐험과 모험 그리고 야생과 사냥의 DNA가 피를 타고 흐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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