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줌마 캠퍼 특징 : 디팩을 무조건 쓴다.
디팩의 장점과 단점
디팩이라 하면 알파벳 대문자 D 모양의 수납백 입니다.
백패킹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아이템 중 하나로
실제 박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것은 한국기업 미스테리월의 디팩
D 모양의 수납으로 배낭의 각을 잡아주는 장점보다 더 좋다고 생각했던것은,
내부의 은박비닐이 보냉/보온 효과가 있으며
외부에는 어느정도 방수가 된다는것과
내부의 물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디팩은 유독 한국에서만 많이 쓴다.
백패킹 장비셋업들을 살펴보면 디팩은 유독 한국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명 유튜버들의 디팩 사용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정말 디팩이 꼭 필요한 장비일까.
당장 외국의 백패킹 장비 셋업 3개를 랜덤하게 살펴보았는데 아래와 같았습니다.
(사진들의 출처는 핀터레스트 이미지 입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디팩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그 역할을 파우치들이 대신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한국의 장비셋업을 살펴보면 디팩은 85% 확률로 있습니다.
하도 유튜브나 개인 블로그에서는 디팩은 필수템으로 강조되어왔기에
백패킹을 시작하는 입문자들도 디팩이 기본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디팩순환계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오죽하면 유튜버들과 미스테리월이 모종의 관계가 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할정도.
디팩이 필요없는 이유
굳이 디팩을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디팩을 사용해보지도 않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디팩 새상품을 구입 후 중고판매로 이어진것이 3회.
1. 우선 캠핑에서 아래와같이 얼음과 물을 담아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본결과 보냉/보온의 기능이 드라마틱하지 않습니다.
디팩안에 시원한 캔맥주는 냉장고에서 처음꺼냈을때처럼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와 차이가 나는것은 당연히 이해가 가능하지만,
디팩에 넣지 않았던 캔맥주와 디팩에 넣었던 캔맥주의 온도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그렇다는것은 보냉의 기능이 얼음을 넣지않는다면 크게 의미가 없었다는 것.
2. 배낭의 형태는 이미 잡혀 있습니다. 디팩으로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배낭의 형태를 잡아주는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의 배낭이라면 장비를 채워주면 형태가 잡힐 수 밖에 없기도하고
리터수가 높은 배낭은 기본적으로 배낭형태를 지지해주는 지지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3. 디팩이 오히려 공간차지를 많이 합니다.
디팩을 잡다한 도구들을 한곳이 넣기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굳이 디팩이 아니여도 괜찮다는것을 참 늦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텐트수납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무엇을 넣든 단순 수납용으로 디팩을 사용하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팩은 배낭안에 조금도 꾸겨넣을 수 없이 각이 잡혀 있기에
오히려 디팩을 사용하는것이 배낭의 죽는공간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봅시다.
텐트를 디팩안에 넣는것보다
텐트를 큰 비닐봉투 안에 넣는것이
배낭 수납활용에 더 도움이 됩니다.
4. 배낭안에 넣는 용도가 아니라면 비추천.
보통의 구매자들이 디팩을 구매하는 이유는
배낭의 형태를 잡아주면서 보냉/보온으로 온도를 유지하는것이 주 목적입니다.
배낭안에 넣는 용도가 아니라면 아이스박스나 쿨러가 더 맞겠습니다.
아래는 디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링크
울산1인산악회 블로그 -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
https://clips6.tistory.com/146
캠퍼레메님의 유튜브 링크 - '디팩 꼭 필요할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06b86SSqJc&ab_channel=%EC%BA%A0%ED%8D%BC%EB%A0%88%EB%A9%94
그럼에도 디팩을 사용해봐야겠다면
저렴한 디팩을 추천합니다.
미스테리월의 일반적인 디팩의 가격대가 배송비를 포함하면 3만원 근처입니다.
아래는 마운틴이큅먼트의 디팩으로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이 1만5천원대 입니다.
유독 미스테리월의 디팩이 주축이 된것이 안타깝습니다.
제품 마감에서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미스테리월 말고 마운틴이큅먼트 디팩을 2개 사용하는것이 더욱 가성비.
디팩 10리터
가격 : 14,320 원 (게시물 작성일 기준)
디팩 16리터
가격 : 15,140 원 (게시물 작성일 기준)
생각해보고 필요없다면 구입하지 마세요.
우선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생각해보면 굳이 디팩이여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별도의 수납공간을 원하는것이라면 파우치로 충분합니다.
아직까지도 아리송한 느낌이 든다면 사실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남들이 많이 사용하니까, 하도 필수템이라 말을 하니까 구매하는것이라면
그 돈을 아껴서 마라탕을 먹거나 치킨을 잡수십시오.
백패킹을 다녀보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보다는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이 더욱이 많습니다.
굳이 누구 보여줄거 아니라면 불필요한 디팩 구매할 이유는 없겠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파우치
현재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매중인
파이커택티컬 그랩앤고 파우치 입니다.
작성일 기준으로 현재 7,470원에 할인 판매중입니다.
(라이트그린&카키 색상 한정)
할인이 아니라면 1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절반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OD 색상 2개와 라이트 그린 색상 1개를 구입했습니다.
3개 셋트를 구입하더라도 미스테리월 디팩 1개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무려 15개의 파우치...
전부 사용할일은 없겠지만 1개 셋트는 쟁여놓겠습니다.
(재고가 몇개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품절될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커택티컬 그랩앤고 오거나이저 파우치 특징
브랜드인 '파이커택티컬'은 밀리터리/군용/아웃도어 등의 택티컬 제품을 판매하고있습니다.
저는 파우치 이외에도 몇개의 파이커택티컬 제품들이 있는데 모두 마감이나 완성도가 높으며
가성비가 아주 높은 제품이라는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모든제품들이 캠핑이나 백패킹에서 아웃도어용으로 제격.
그랩앤고 파우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그랩앤고 파우치 특징을 알아봅시다.
1. 각각 크기가 다른 5개의 파우치
제일 큰 사이즈는 펼칠경우 작은 책가방만한 크기입니다.
2. 짱짱하고 질긴 재질
거친 바위에 긁히더라도 쉽게 찢어지지 않을것같습니다.
3. 부드럽고 튼튼한 지퍼
지퍼가 걸리거나 뻑뻑하지 않습니다.
지퍼로 인해 망가질일은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4. 양 끝에 활용 가능한 고리
5. 가벼운 무게
무게는 상대적이겠지만 당연히 디팩보다 가볍습니다.
6. 숨구멍
한쪽 꼭지점 부분에는 작은 구멍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처음엔 박음질 불량이라 생각했으나 5개의 파우치 모두 아래와 같은 마감입니다.
텐트나 의류를 파우치에 넣고 손으로 누르면 이곳으로 공기가 슈슉
빠져나오게 되고 압축된 상태로 배낭에 패킹하면 됩니다.
작은 구멍으로 마감을 한 디테일은 신의 한수.
(이런 좋은팁이 제품설명에는 없습니다.)
방수 가능
그리고 방수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겉 면단은 젖는듯한 느낌이 들지만 내부로는 물이 침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부에 물을 받아서 외부에서 만져보았는데 물이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내부에 받아진 물이 원단 밖으로 세어나오지 않는 수준.
내부의 물은 작은구멍으로 기울여 빼낼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장점이 되는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즉 어느정도 괜찮은 방수가 된다는것인데
이것도 상품페이지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랩앤고 파우치의 용도
저는 텐트와 의류 그리고 음식과 기타 장비들을 패킹하는것에 사용합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디팩으로 수납하려는 대부분의 장비들을
모두 파이커 택티컬 그랩앤고 파우치에 수납합니다.
수납을 하는 이유나 방법은 디팩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텐트에 있어서는 그랩앤고 파우치가 디팩보다 좋았습니다.
텐트를 그랩앤고 파우치에 분할 패킹
의류나 기타 장비들은 파우치에 패킹하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사실 텐트 가방이 따로 있음에도 별도의 파우치에 패킹하는 이유는
분할 패킹이 가능하며 기존의 텐트가방보다
그리고 디팩보다 더욱 압축된 수납 패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백패킹 텐트 기준으로 설명드리며
3인용까지의 백패킹용 텐트들은 그랩앤고 파우치에 충분히 패킹 가능합니다.
먼저 보통의 텐트는 구성품은 크게 4개로 구성됩니다.
1. 텐트 (싱글월이 아닌 더블월일 경우 외부플라이 포함 2개)
2. 폴대
3. 그라운드 시트
4. 텐트팩
그리고 일반적인 텐트백에 패킹시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한곳에 패킹하는것이 더욱 편하고 간편해보이지만
실사용에서는 텐트를 하나의 패킹으로 관리하는것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랩앤고 파우치 사용시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오염된 그라운드 시트를 따로 보관
예를들어 비가내린 후 그라운드시트에 진흙먼지와 같은 이물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이너텐트와 외부 플라이텐트를 한곳에 정리할 경우에는 단점이 됩니다.
그라운드 시트의 오염이 전염됩니다.
그라운드 시트를 별도로 보관하면 해결됩니다.
2. 젖은 외부 텐트를 따로 보관
그리고 더블월 텐트의 경우에는
비가내리거나 내부결로로 인해 젖게되는 것은 외부 플라이 입니다.
텐트를 모두 말리고 철수하는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텐트를 한곳에 모두 넣게되면 젖지 않았던 구성품도 젖게되는 상황이 있겠습니다.
이것도 별도로 패킹하면 해결되겠습니다.
3. 분할 패킹으로 인한 효율적인 배낭패킹
마지막으로는 텐트백의 '크기' 인데
경량 배낭을 사용하거나 리터수가 낮은 배낭을 사용할 경우
텐트백을 가방 내부에 보관이 어려워 배낭 외부에 결착시킬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배낭 내부에 어느정도 여유공간이 있음에도
텐트백의 길이가 길어서 배낭안에 넣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이럴 경우 텐트 구성품들을 각각의 파우치로 패킹한다면
배낭의 다양한 공간에 나누어 패킹이 가능하겠습니다.
4. 젖은텐트의 물까지 운반하지 않아도 된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텐트가 젖었을 경우
젖은텐트를 그대로 디팩에 넣게되면 젖어있는 상태로 운반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랩앤고 파우치를 사용한다면 물을 짜낼 수 있습니다.
텐트를 그랩앤고 파우치에 패킹 후 파우치를 손으로 압축시켜주면
텐트에서 어느정도 탈수된 물을 파우치의 구멍으로 기울여 배출시키면 됩니다.
그상태로 배낭에 패킹하면 끝.
5. 만약 저 작은 구멍으로 누수가 의심된다면 2중으로 패킹 하기
물에 젖은 텐트를 그랩앤고 파우치에 수납했고,
충분히 탈수하여 구멍으로 물을 배출한 상태로 배낭에 보관한 경우
그럼에도 약간의 남아있는 물은 구멍으로 누수가 의심된다면,
즉 배낭내부가 젖는것이 우려된다면 2중으로 패킹하면 해결됩니다.
아무튼 디팩보다는 파우치가 경량과 수납에 유리
디팩을 사용한다면 우선 파우치보다는 무겁다는것은 확실합니다.
수납에 있어서도 디팩을 타이트하게 꽉 채우지 않는 이상 파우치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경우 디팩에 1번과 2번 물건을 제외하면 남는공간이 있음에도
디픽안에는 들어갈 수 없는 물건이 있다면 디팩밖으로 배낭에 패킹해야 합니다.
그러나 파우치 여러개로 구성한다면 빈틈없이 패킹이 가능합니다.
즉 디팩은 배낭속 테트리스가 힘들다는것이 단점.
마지막으로 굳이 파이커 택티컬 그랩앤고 파우치가 아니더라도
네이처하이크의 3종 파우치도 괜찮아 보입니다.
네이처 하이크 NHCA03 3종 파우치
(아래 링크에서 제품 상세 내용을 참고)
http://4small.co.kr/4small/commerce/contents.asp?code=811202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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