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건조한 가습기의 계절 - 무인양품 MUJI 감성의 한샘 무드등 가습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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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시간/최첨단 도구들

건조한 가습기의 계절 - 무인양품 MUJI 감성의 한샘 무드등 가습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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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에 몸을 가볍게 흔들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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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함이 느껴진다.

건조하고 건조한 겨울입니다.

팔꿈치 각질이 겨울이 왔음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너무나도 건조한 내 삶에 방 습도마저 건조합니다.

 

이상적인 습도는 40~60 이라는데

나에게 가장 적합한 습도는 50~55 정도로 느껴집니다.

 

저는 방안에 제습기도 있고 공기청정기도 있어서

실시간 습도를 파악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요즘 실내 습도는 32까지 보았습니다.

 

보통 40초반만 되어도 건조함이 느껴집니다.

 

 

코딱지 무한 생성기

특히 들숨 날숨으로 느껴지는 건조함은 잠잘 때 심합니다.

 

건조하면 피부당김 보다도 목과 콧구멍이 먼저 알아챕니다.

 

주변이 건조하면 밸런스를 위해서 콧물이 저절로 많이 분비되고

굳으면서 코딱지가 많아집니다.

 

다음날 아침 코속에서 바게트 빵 조각들이 느껴집니다.

입속도 메말라 있어서 나는 잘 모르겠지만 남이 가까이서 맡으면 하수구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콧속에서 녹색 오팔 광석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저번 겨울에 구입했었던 가습기가 떠오릅니다.

 

지난 메마른 겨울,

자주 애용하는 쿠팡을 이용해서 구입했었습니다.

 

한샘 무드등 아로마 가습기 10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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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MUJI 무인양품 매장 감성

코로나 시대 이전이 떠오릅니다.

MUJI는 눈에 보이면 가서 구경만 하다 나온 곳입니다.

 

무인양품 매장을 들어서면 흔하지 않은 향긋함이 느껴지고 저런 모양의 가습기에 눈이 갔습니다.

저런 디자인의 가습기는 무인양품에서 처음 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로마 오일들이 비싼 가격에 놓여 있었습니다.

 

아로마 오일과 가습의 기분은

마치 프로 피부관리사가 옆에서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기분.

피톤치드가 '어서 와 환영해' 하는 기분.

 

어디 음악인지 모를 이상한 민속음악 같은 소리와 의외로 어울리는 아로마 향기,

그리고 디자인은 별거 없는데 가격은 비싼 MUJI 매장의 조화로운 느낌. 

 

MUJI 매장 음악

나중에 내 방에서도 저런 무드를 느끼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무인양품의 느낌과 분위기는 납니다.

유튜브 검색으로 매장음악도 틀어놓는다면 힐링의 공간 완성입니다.

 

 

 

성능

미니 가습기라서 성능은 약합니다.

감성은 강합니다.

 

겨울에 손만두집 옆을 지나갈 때 만두 냄비에서 발생되는 가습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래도 노점 포장마차 어묵에서 나오는 김 정도는 됩니다. 

 

침대 옆에만 두고 잠잘 때만 편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

 

방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약해서 사무실이나 일정 범위 정도 추천드립니다.

 

파워는 2단계입니다. 강함/약함

 

세척

세척이 가습기 선택에 큰 부분이라고 하던데

요즘 다 세척 편하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잘 닦고 잘 말리면 됩니다.

항문과 다를 게 없습니다.

 

 

사용시간

실제 사용시간은 3~4시간 정도라는 것.

하루 종일 사용하려면 3번 정도는 물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사실 사람이란 게 하루 두 번 이상은 귀찮은 일입니다.

 

그리고 시간 설정은 3단계와 물이 없어질 때까지 켜짐이 있습니다.

 

조명

똑같은 가습기 종류들이 많은데 특히 무드등 조명이 빨주노초파남보 여러 개 인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밝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한 색의 조명이 훨씬 밝습니다.

 

조명은 2단계로 물론 무드등은 해당 기능만 켜놓을 수도, 꺼놓을 수도 있습니다.

 

침대 옆에 저렇게 놓아둔다면 악몽과 귀신이 두렵지 않습니다.

 

 

아로마 오일

그냥 물만 넣어서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MUJI 감성이 없습니다.

물을 넣고 아로마 오일 세네 방울 넣어 사용하면 앉아서 숨만 쉬어도 힐링됩니다.

 

아로마 오일은 강추드립니다.

 

아로마 오일은 비싼 게 향기가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물론 저렴한 것들도 구입해 보았습니다.

 

 

알리 발 아로마 오일은

저렴함. 짙은 향, 오래 맡으면 어지러운 느낌.

 

다이소 아로마 오일은

1천 원~2천 원 가격대. 확실히 저렴한 향의 느낌.

 

 

 

그리고 재스민 이라던가 로즈향 이런 것들은 별로입니다.

흔한 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신비로움의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구소련, 북한에서 만든 것 같은 핸드크림 냄새납니다.

 

 

최소 유칼립투스 정도는 되어야 '아 여기가 무인양품 이구나.'

눈을 감고 있으면 제주도 비자림 숲 속에서 길을 잃은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오늘도 저는 아로마 오일과 무인양품 매장 분위기의 음악. 그리고 무드등 가습으로

건조한 겨울을 떠나 핀란드 편백나무 숲으로 상상여행을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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