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짙은 남색과 보라색의 불멍자국을 맞이해야합니다.
티타늄은 온도에 따라서 또는 전압에 따라 변색이 됩니다.
아래 링크는 티타늄 아노다이징 참고용
요런 일정한 컬러감을 보여주는 녀석들은
전기를 흘려보내서 전체를 변색시키는 방법으로 제작됩니다.
불멍 자국 말고도 '탄 자국'이 있습니다.
장작위에 올려두지 않았음에도 여러번 불 위에 사용하다보면 슬며시 나타납니다.
1. 음식물이 타서 늘러붙은 경우
준비물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에 뜨거운물을 부어서 녹여준 후, 코펠에 넣어 불려줍니다.
일정 시간 후 살살 문지르면 벗겨집니다.
과탄산소다가 소량으로 필요할 경우 다이소에서는 2천원에 판매 중 입니다.
2. 불멍 자국 (보통 파란색 또는 보라색)
준비물 : 과탄산소다
이것도 위 방법과 동일합니다.
뜨거운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인 후 티타늄제품을 불린다는 느낌으로 담궈놓으면
문지르지 않아도 불멍자국은 사라집니다.
간혹 과탄산소다로 불멍자국과 탄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3. 까맣게 탄 자국 (티타늄 자체가 완전 변색된 느낌)
준비물 : 아스토니쉬 or 다이소 스텐클리너
과탄산소다로 불려도 소용이 없는 경우 입니다.
손톱으로 긁어보면 무언가 붙어있을 경우 떼어낼 수 있겠지만
만져지지 않는다면 별도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보통 아스토니쉬 제품을 추천하고 있는데
아스토니쉬를 구입한다면 보통 배송비 포함해 1만원 근처입니다.
저는 아스토니쉬보다 다이소의 스텐클리너를 추천합니다.
아스토니쉬와 형태와 느낌도 그리고 효과까지 동일합니다.
가격은 1천원.
참고로 아스토니쉬와 다이소 스텐클리너는 연마제가 있기 때문에
약품으로 오염된 부분만을 제거한다는 개념보다는
연마제를 통해 물리적으로 벗겨내는 개념입니다.
아스토니쉬 or 스텐클리너는 부드러운 수세미에 묻히고
티타늄 제품을 원을 그리듯 문질러 주면 점차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한 방향으로만 강하게 문지른다면, 해당 부분만 번쩍번쩍 폴리싱 되기에
균일하게 은은하게 수세미질을 하는게 포인트 입니다.
4. 세척 중 티타늄이 과탄산소다로 변색/착색된 경우
이 경우는 과탄산소다가 티타늄제품에 밀착되어 완전히 변색된 경우를 말합니다.
https://blog.naver.com/ehrhdmira/221457266650
경험상, 과탄산소다의 특정 성분이 티타늄에 결착된다는 느낌보다는
티타늄 자체가 완전히 표백되는 느낌입니다.
과탄산소다 밀착으로 인해 변색된 부분이 작다면
스틸울 + 아스토니쉬 or 스텐클리너 조합으로
여러번 넓게 문질러 제거할 수 있지만
더 큰 냄비에 티타늄제품과 과탄산소다를 다량으로 넣고 끓여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가 변색되어 오히려 더 깔끔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탄산소다로 인한 변색or착색은 사용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물건의 시간 > 아웃도어 사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경량 백패킹 그라운드시트 - 방풍비닐 or 외풍 차단비닐 (Polycryo) & 실사용 후기 포함 (6) | 2022.03.23 |
---|---|
알콜버너 (알콜스토브)를 위한 알루미늄 바람막이 윈드쉴드 제작 (3) | 2022.03.21 |
메카닉스 웨어 오리지널 글러브 - 멀티캠 (0) | 2022.02.23 |
스탠리 어드벤처 쿡셋에 어울리는 경량 우드 스토브를 알아보자 (0) | 2022.02.22 |
피엘라벤 그린란드 왁스를 직접 만들어 보자. - 그린란드 왁스 제작 (12) | 202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