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나이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한 취미를 가지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취미'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입니다.
좋은 취미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
남에게 리드당하지 않는 자기자신이 됩시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한 것은 내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것이 아닌, 남에게 보이기위한 취미는 '재미'가 없기 마련입니다.
재미가 없는 것은 지속이 어렵습니다.
자발적 지속이 어려운 재미없는 취미를 이어가는것의 주된 목표는
아마 본인의 즐거움보다도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대단한 지식과 깊이가 목표일겁니다.
그러나 자신이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취미는 깊이따위 크게 상관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본인은 이미 재미를 느끼고 취미를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인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취미가
계속적으로 즐거워서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면
깊이는 자동적으로 천천히 생겨날 겁니다.
단기간에 힘들게 이뤄낸 놀라운 성과보다도
장기간에 이루어지는 작지만 즐거운 성과가 삶에 더 이롭다는 생각입니다.
좋아하는것을 찾는 법
좋아하는것을 찾는 법은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것입니다.
생각한만큼 시도해 보았는데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좋아하지 않는겁니다.
그런데 가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힘들고 하기싫지만, 이 과정만 지나면 아주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텐데"
그러나 지금 당장이 재미가없다면, 재미가 없는겁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며 사는 삶은, 항상 오늘을 잃습니다.
만약 힘든과정이 지나서 재미를 찾았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노잼구간 때문에 지금의 재미는 사라지고 작은 걱정이 자리잡습니다.
그래서 취미가 주기적으로 '하고싶은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것'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원래 진짜 재미는 고통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예를들면 트레일러닝을 하는 이유는
힘들고 재미없게 달려서, 결국 산 정상에 도착했을때의 쾌감만을 위한것이 아닙니다.
달리는 그 힘든 과정 자체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보면, 달릴때 고통스럽고 힘든것이 전부가 아니라,
상쾌함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행복이 포인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핵심이 아닙니다.
힘들고 재미없는 것을 굳이 시간을 써가며 해야하는것은 항상 고통입니다.
하고싶은것만 하고 살기에도 삶은 부족합니다.
다양한것을 시도해보면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들이 가득한 것부터 제외한다면
좋아하는것을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멋진 취미를 가지는 법
취미가 멋져야 하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하나 있다면 아마 남에게 멋져 보이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써서 완성된 모든것들은 진정한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게 중요하지,
남이 좋아하는 것을 내가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의것을 하는것이 이미 본인 스스로 멋지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멋은 남이 아니라, 자신이 인정하는 겁니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이 가장 즐길 수 있는 방법이고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깊어질 수 있는 길 입니다.
누군가 나의 모든 과정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인정하는 '자기 만족' 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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