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전기차 충전의 스트레스 feat.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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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시간/최첨단 도구들

전기차 충전의 스트레스 feat.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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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용 절감 짱짱

전기차의 최대 장점은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평소 나가던 돈이 절반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마법을 경험합니다.

 

모든 차는 연비가 큰 비용을 차지하기에 연비가 높다면

남들보다 치킨 몇번 더 먹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치킨 가능)

 

 

무슨짓을 해도 비용 절감은 전기차가 최고

개인적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같은

발가락신공 운전실력으로 연비를 상승하는것은 그리 크지 않다고 믿습니다.

 

처음부터 차를 선택할때와 그 차의 모든 내부 부품들이 조합이 연비결정에 가장 큰 영역입니다.

 

연비에서의 썬루프

참고로 썬루프 선택은 연비의 영역보다는 디자인 vs 안정성의 대결이라 봅니다.

 

그러나 연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썬루프 무게는 사람 1명의 무게와 비슷하기에 지속적인 연비 하락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을 위해서 모두 포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미세먼지 국가임에도 썬루프 선택이 많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썬루프 선택에 있어 안정성이 동일하다고 한다면

차량지식정보 공유의 영역에서 손절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전복, 롤오버시 강성측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이 주장이지만

애초에 유리의 탄성계수는 기존 루프의 1/3 미만이기에

강화유리 파손 후 운전자가 받는 피해에 대해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고 운전자들은 누구도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안전성은 중요사항 입니다.

 

 

전기차 운전자는 온전한 마음이 필요

비용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면 결국 전기차가 정답이지만

낯선 장소에서 충전소를 확실하게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충전시간동안 기다려야하는 온전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부지런함 보다도 강한 정신력과 재빠른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위한 종교도 가지고 있다면 좋습니다.

 

그러나 주유소처럼 '몇키로 더 가면 나오겠지..' 마인드는

오지에서 강제 차박을 해야할 수 있습니다.

 

 

충전소를 찾기위해 사용하는 앱은 EV infra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UI로 충전소 위치를 파악합니다.

충전소 위치뿐만 아니라 충전기 형태와 충전속도도 파악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DC콤보, 수퍼차저 정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보면 충전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물론 모두가 전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나 혼자만 전기차를 이용할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저의 거주 지역에서는 2km 이내에 충전가능한 충전소가 약 15개정도 있었습니다.

기분따라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충 강원도 정선쪽으로 넘어가보면 충전소가 없습니다.

산골짜기를 넘나들때 배터리가 없다면 강원도는 어딜가도 별이 잘 보이니 차박하세요.

 

이제 충전소 위치를 파악했으면 당연히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엔진소음도 없고 정차시에는 시동이 꺼진듯한 차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운전시에는 차분하지만, 충전시에는 그 차분함을 잃어버립니다.

 

 

이 시간에 아무도 없으리라 믿었던 충전소에 이미 누군가가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이었다면 다음 충전소까지 가깝기에 이동하겠지만

낯선 먼 땅에서는 이걸 기다려야할지 이동해야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동행자도 성격이 좋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전기차는 부지런한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말 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물론 같이 동행하는 사람도 너그럽고 따듯한 마음씨여야 합니다.

 

가는길에 배터리가 닳으니 에어컨도 끄고 오르막길도 피해갑시다.

그렇게 땀흘리며 어렵게 도착한 충전소에 널널한 자리가 있었지만

충전기에 왠 A4 용지가 붙여져 있습니다.

 

'교체 진행 대상'

'고장'

 

충전소 이용자가 많은 도심이었다면 보기 힘든 장면이겠지만

산간오지를 넘나든다면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겨우 어렵게 힘겹게 충전소를 찾았습니다.

충전소의 기기들은 매번 다르지만 사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선택하고, 결제하고, 충전기가 열리면 차에 꽂고 대기.

2021년 여름, 오지에서 충전 중

보통 1시간 정도 충전한다고 하면 이 시간은 참 애매합니다.

도심이었다면 주변을 구경하거나 카페에서 머물다 오거나 아니면 차에 앉아 대기하겠지만

한 여름의 38분 대기, 대가리 벗겨지는 줄

배터리와 시간이 촉박했던 도심을 벗어난 지역이라면

쫓기는 마음에 편안하게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없고

그렇다고 걸어서 다녀올만한 장소가 없고

차에 앉아 대기하려니 에어컨 가동시 충전속도가 느리다는 안내창을 봐야 합니다.

에어컨을 끄고 대기하면 한 여름 차 안에서 즉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그늘에 앉아 유튜브를 보는것이 최선 입니다.

 

정리하자면

1. 도심안에서는 전기차 최고다.

장거리 운전도 아니고, 충전소도 많아서 골라갑니다.

 

2. 낮에 햇빛으로 충전소 터치스크린 화면이 잘 안보인다.

차 안에서 볼때는 가끔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조마조마 한적이 있습니다.

묘한 스릴감 형성.

 

3. 대기 시간은 참 지루하다.

 1) 인근에 관광지가 있다 해도 시간이 다녀오기 애매합니다.

 2) 카페가 근처에 있더라도 '내가 연비 절약을 위해 개고생을 하는데' 라는 마인드가 작동하여 괜히 돈쓰기 싫어집니다.

 

4. 이번 여름햇빛은 참 강렬합니다.

에어컨을 틀고 차 안에서 편하게 기다리며 충전할 수 있지만

핸드폰도 충전기에 꽂고 사용하지 않기에 (배터리 수명 감소)

심리적으로 충전할때에는 온전히 충전만 하고 싶습니다.

 

 

 

 

정말 어디 멀리 안가고 도심안에서는 전기차.

멀리 갈때는 연비 좋은 기름차.

여기에 모든 비용 공짜인 회사 지원 법인차.

 

최고.

 

전기차도 무선충전되는 주차장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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