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계식 키보드와 키크론을 선택한 내용이며
K6 개봉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 핫스왑 적축 RGB는 12만원대로 쿠팡에서 구매 가능
기계식 키보드와 두근 거리는 첫 만남
항상 2~3만원대의 저렴한 키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저렴한 키보드 구입 후 1년정도 사용하다 교체를 반복합니다.
사실 고장나서 교체를 했다기 보다도
몇년, 몇달을 사용하게 되면 닳아서 광이나고,
키보드 사이에 머리카락과 먼지가 끼여있지만
몇만원 안되는 키보드에
'나' 라는 고급인력을 사용하여 청소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왕 구입하는거 좋은거 써보자는 마음으로
몇일을 고민하고 검색하고 리뷰를 탐색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합리적인 투자
원래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자주 만지는 것은
투자를 하는것에 대해서 아까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기확대수술을 추천하는것은 아닙니다.
기계식 키보드 자체가
키보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없는 투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엄마도 저에게 투자할때 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왜 좋은걸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좋은 키보드 라는것은 무엇이 좋은걸까?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와 다른점이라면
확실히 키보드를 하나하나 누를때 고급짐이 손끝으로 느껴집니다.
이전 2~3만원대의 키보드는 누르는 전체적은 느낌이 '꾹' '꾹' 이었다면
키크론 K6 에서는 '특' '특' 한 느낌입니다.
이어폰의 영역과 비슷해 보입니다.
사용해보지 못한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저가와 고가의 드라마틱한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나가 그렇듯
일단 고가의 제품에 길들여지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어느날 유튜브로 키보드 ASMR을 재생하게 되었는데
키보드의 사운드와 전해지는 느낌이
마치 '노동의 소리'가 아닌 '작업의 소리'라 느껴졌습니다.
이 미미한 감성이 키보드를 더욱 찾아보게 만들었고
때마침 기회가 키보드가 많이 지저분하고 키캡들이 닳아 있을 때라
키보드를 구입할 이유가 충분해졌습니다.
키크론을 선택한 이유
1. 이쁩니다.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을 찾아보면
동네 PC방 감성마냥 휘황찬란한 무지개불빛을 쏟아내면서
키캡 하나하나의 글자들과 전체적인 디자인이 촌스러웠습니다.
키크론도 물론 무지개 RGB가 있습니다.
다만 PC방 감성보다는 고급진 느낌이 확실합니다.
저는 성능이 100점 이지만 디자인 구린 키보드보다,
성능이 90점이라도 디자인이 이쁜 키보드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키크론이 성능이 안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2. 배터리
그리고 유,무선을 지원하면서도 4,000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3. 핫스왑 스위치
핫스왑 스위치로 키캡뿐만 아니라 스위치도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느낌의 키보드를 원하게 될 경우 부품만 교체하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핫스왑 스위치 교체작업기 입니다.
4. 운영체제를 넘나들며.
먼저 Mac과 Windows를 유,무선으로 넘나들며 사용하기에 베스트 입니다.
저는 밖에서도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키보드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5. 비슷한 디자인의 다양한 키배열 제품들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찾아보면서 아쉬웠던 것이
'저 키보드 디자인으로 텐키리스 였다면 딱이었을텐데..'
키크론은 디자인부터 마음에 들었고
획일화된 디자인에 다양한 키배열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키크론은 어떤 브랜드인지 모릅니다.
키크론은 어떻게 시작됬으며... 하는 브랜드 스토리는 사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Keychron 브랜드명에 'Key'가 있는걸 보니 키보드에 집중하는 브랜드인것은 알겠습니다.
제품 디자인은 싼마이 느낌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센스있는 사람이 센스있는 제품을 만들었을 겁니다.
미적 센스있는건 확실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키크론 이쁩니다.
컴팩트한 K6를 선택
K2와 K6중 고민했었습니다.
저는 F1~F8 까지의 키를 잘 사용했기에 K2를 처음 고민했었지만
아이패드와 결합해서 들고다니며 작성하기에 좀더 컴팩트한 K6가 적합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장비는
가볍거나 컴팩트한것이 단연 최고 입니다.
그리고 때마침 K6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었기에 고민없이 K6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키보드가 되었든 키크론 디자인이라면 만족했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인테리어 기능을 한다.
저는 키보드를 입력장치로써의 성능을 이야기 하기 보다,
디자인 위주로 이야기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키보드는 방에 있는,
그러니까 책상 위에 항시 놓여지는 하나의 인테리어 제품기능도 있습니다.
키크론 K6를 책상위에 두고보니
자꾸 가서 만져보고 싶고 두드려 보고싶고 그렇습니다.
K6 키배열이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애초에 전자기기에 빨리 익숙해지는 타입이라
반나절 사용했음에도 벌써 익숙해졌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처음 구매전 고민했었던 키배열에 대한 불편함은 없습니다.
오히려 펑션키로 넘나들며 입력하는것이 키보드를 누르는 '맛'이 있습니다.
키크론 여기서 구경해 보세요.
키크론의 다양한 모델들은 아래 지티기어 링크에서 구경 할 수 있습니다.
클릭시 키크론 모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오픈 됩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한다고해서 저한테 이득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본격적인 K6 개봉기 입니다.
사은품으로 팜레스트와 얇은 실리콘 스킨도 왔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라 그런지 키보드 박스가 묵직합니다.
모든것은 포장을 벗기기전, 묵직한것이 좋은법 입니다.
사은품은 제쳐두고 먼저 K6 키보드에 집중합니다.
'매끄러운, 컴팩트 무선 기계식 키보드'
간단 설명서 입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핫스왑 모델로 스위치 자체가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스위치 교체의 경우 핀이 수직으로 '단단히' 서 있어야 합니다.
기타 구성품 입니다.
윈도우로 사용할 경우의 키캡과 스위치 제거 핀, C타입 연결선, 마지막으로 키캡 리무버 입니다.
반투명 포장지 안에 K6가 살며시 보입니다.
아주아주 야합니다.
꺼내면서 놀랐던 점이 키보드가 많이 차갑습니다.
알루미늄 모델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 바디가 전체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좋습니다.
누군가 알루미늄 모델과 플라스틱 모델의 큰 차이가 없다고 했었는데
묵직한 알루미늄 모델이 확실히 안정감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품 자체의 규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키보드의 베젤부분이 알루미늄이 더 두껍습니다.
후에 키캡을 교체하게 되겠지만
기본 키캡의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영키의 각인이라던가 색감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 입니다.
적축 입니다.
다른 스위치보다도 부드럽게 눌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올려만 놓는다는것이 누르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팜레스트 입니다.
단순히 키보드 손목 받침대 입니다.
이 제품 하나에 29,000원에 판매하는 생각은 참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이런짓은 애플에서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사은품이라서 다행입니다.
확실히 팜레스트가 있고 없고가 타이핑에서 안정감에 큰 차이를 줍니다.
하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할 때에는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사은품인 키보드 스킨입니다.
그저 얇은 실리콘패드에 불과합니다.
저걸 올려두고 타이핑 한다고해서 드라마틱한 소음감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작업하면서 라면을 먹는다거나, 과자를 먹으면서 작업할때는 효과적이긴 하겠습니다.
제가 지티기어에서 위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저 키보드 스킨 만든사람 구조조정 대상자로 지정하겠습니다.
이상 키크론 K6 개봉기를 급격하게 마치고 사용해 보겠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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