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심즈3 vs 심즈4 - 간단 리뷰 &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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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간/심즈

심즈3 vs 심즈4 - 간단 리뷰 &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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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 부터 심즈 입문

이 맥락없는 인생시뮬레이션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심즈2는 플레이 해본적이 없고 심즈3 출시때부터 심즈4까지 플레이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심즈4 플레이가 많고 심즈3는 얼마 해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심즈가 그렇듯 처음에는 작은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고 나면 액션없는 보상에 지루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나서는 괴짜 플레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심즈3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당연히 최신판이 좋은거라 생각하며 심즈4를 주구장창 플레이 했습니다.

 

한창 모드질을 통해서 하다보면 오류에 렉을 유발해서 다시 순정으로 돌아가기를 몇번을 반복했고

접고나서는 다른 액션게임을 하다가 폭력에 지쳐 힐링게임을 찾게될때 다시찾는 우리의 심즈.

 

심즈4 마음에 안드는 이유

오픈월드가 아님

심즈4 출시때부터 실망한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옆집이동에도 텔레포트 로딩을 해야하며

자신이 플레이하는 부지 외에는 시간이 멈춰버리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리컬러기능 없음

그리고 주어진 모델이나 색상 이외에 커스텀을 할 수 없는 폐쇄성.

입맛대로 자유롭게 커스텀 할 수 없는 아이폰과도 비슷합니다.

 

 

너무나 소소한 재미

심즈4는 컨셉을 잡아도 무언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맛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심의 라이프만을 즐기는 느낌으로 심즈를 플레이 해야합니다.

묘한 이 느낌은 아래 심즈3 플레이 후기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추억의 심즈3로 잠시 돌아가보자

싱글플레이가 주를 이루기에 가끔은 나 혼자한다는 외로움에 유튜브 영상 몇개는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심즈 유튜버들이 플레이하는 심즈3를 보고서는 갑자기 플레이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심즈3를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즈3를 아주 오랜만에 플레이를 몇일간 해보았습니다.

 

먼저 심즈3의 디테일이 정리된 영상이 있습니다.

심즈4와 디테일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이름모를 외국친구가 나레이션까지 해주며 자막까지 지원됩니다.

심즈3의 디테일은 확실히 놀랍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구연하면서도 오픈월드에 심즈4보다 렉이나 안정성도 높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디테일들은 플레이하면서 크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아닙니다.

 

심즈4가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심들의 관계 , 인공지능

플레이 해보면서 심즈4는 심들의 AI나 관계가 더 세밀화됨을 느낍니다.

내 심이 다른 심과 친분을 쌓으면 단순히 친구 관계임을 넘어서 다양한 수치로 기록되는것같습니다.

 

그래서 대화나 행동에 대한 선택지도 특성에 따라 더 다양하게 부여되며 심즈3보다 다양합니다.

 

심즈3는 1아니면 0으로 구성되는 느낌이라면

심즈4는 1부터 10까지 구성되는 느낌.

 

건축

기본 집들의 건축&인테리어는 심즈3 보다 심즈4가 낫습니다.

 

건축에 엄청난 힘을 주는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못합니다.

세밀한 오브젝트 조정이나 장식 하나하나에 영혼을 쏟아붇는 사람이 아니라면 공감합니다.

 

비슷한 노력으로 완성시켜 놓으면

심즈3는 어색한 느낌

심즈4는 자연스러운 느낌

 

심즈4는

리컬러 기능은 없지만, 필요할만한 오브젝트는 대부분 준비되어있습니다.

크기조정이나 무브오브젝트 코드를 입력해서 세밀한 인테리어를 하고나면

심즈3의 어색한 인테리어보다 자연스럽습니다.

 

확실히 심즈4의 집들이 위화감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심즈4가 더 자연스럽다.

심즈3는 무언가 어색하다.

 

심즈3에는 사물에 각 부분의 소재나 색상을 내 입맛대로 조정하는 리컬러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심즈5 이후로 반드시 반영해야하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심즈4에서는 가구의 무늬, 컬러를 제공되는 몇가지 선택사항안에서 선택해야만 하지만

심즈3는 가구 1개로도 수백개의 각기 다른 소재와 컬러의 가구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더 웃게되는 것은 심즈3

실제로 더 웃을 수 있는 게임은 심즈3입니다.

심즈4는 심들의 인간적인 관계, 평화로움, 잔잔한 재미가 테마이고

심즈3는 극단적인 상황, 실제와는 다른 이상한 플레이가 테마라고 생각됩니다.

 

심즈 자체에서 주는 분위기가 묘하게 다릅니다.

 

심들이 화내는 소리도

심즈4 에서 심이 화났을때 = 심이 짜증을 내는구나.

심즈3 에서 심이 화났을때 = 극한의 단전에서 나오는 괴성.

 

처음 심을 생성할때 아무리 괴상하게 만들어도 심즈4는 결국 평화로운 마음을 가진 온순한 심이 만들어지는 느낌이라면

심즈3는 조금의 과정을 거치면 인간의 말은 전혀 듣지않을것같은 지하세계의 크리쳐가 생성됩니다.

 

심즈4는 대중적으로 많이 플레이되고 있기 때문에,

심즈4를 하면서 심즈3를 플레이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것이라 생각되기에

 

심즈3의 간단 플레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래는 컨셉을 가지고 플레이한 심즈3 입니다.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특성 선택이나 리컬러 기능에서 더욱 다양했습니다.

특성은 5개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름은 섹시핫 존존스.

지식이 짧은 부모가 이름을 대충 지은 설정입니다.

 

존존스의 컨셉은 인적없는 시골의 트레일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그러다 뮤지션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심들이 많은 곳으로 이사 온 컨셉입니다.

 

존존스는 단순한 동물입니다.

새로운 마을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거리를 뛰어다닙니다.

 

심즈3 최고장점인 오픈월드 입니다.

M키를 누르고 원하는곳을 클릭하면

심이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가까운 거리면 뛰어서 이동하며 먼 거리는 자차&택시 등등 이용합니다.

 

놀라웠던것은 애완동물 중 고양이나 강아지 말고 말도 있기 때문에

말을 키워 타고 다니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우선 다른 심들을 만나기위해 시내로 가봅시다.

존존스는 시내에서 마을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눌 생각입니다.

 

 

어린 시절을 외딴 시골에서 보낸 존존스는 일반적인 방법들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아는 인사법인 키스로 상대방에게 인사합니다.

 

참고로 맵의 이동과 부지의 진입이 심즈4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플레이하고 있는 맵의 전체가 하나의 부지 입니다.

 

심즈4는 옆집의 방문에도 로딩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부지로의 이동에 손쉽게 손이가지 않습니다.

 

 

마을사람들은 존존스가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검정 나시에 새빨간 구두를 신고있는 이 귀여운 동물을 거부합니다.

 

미술관에 방문했습니다.

마르셀 뒤샹이 떠오릅니다.

 

변기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존존스.

 

존존스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간것뿐인데

냉담한 마을사람들의 반응에 화를냅니다.

 

집으로 돌아온 존존스는

걱정 가득한 얼굴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존존스는 락커가 되는것이 인생 목표, 야망입니다.

드럼을 사주니 아기같은 천사의 웃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일찍 바닷가에 놀러갔습니다.

벌써부터 마을사람들은 존존스를 거부합니다.

 

행동을 하지 않아도 다가가는것만으로도 온몸으로 거부하고있습니다.

 

외로움과 배고픔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스크림 자동차는 존존스가 좋아하는것중 하나입니다.

 

자가용을 구입했습니다. 저렴한 모델이지만 겉모습은 화려합니다.

존존스의 자동차는 열정과 락커의 혼이 담긴 불꽃무늬 입니다.

 

마을축제가 한창이라 급하게 출발했습니다.

멋진 불꽃자동차로 데이트를 성공하겠습니다.

 

마을축제에 왔지만 여전히 혼자입니다.

뭘 해야할지 뭘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아기빡빡이.

 

축제에 등장만으로도 사람들이 거부합니다.

 

외로움에 지친건지 힘없이 앉아있는 존존스.

공원 벤치에 뒤돌아 앉아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소름돋는 악마의 씨앗.

 

축제가 모두 끝난 시간이지만

존존스는 아직도 숫자나 시간의 개념을 잘 모르기에

밤 늦게까지 공원에서 배회합니다.

 

 

 

그러다 누가 신고한것인지 경찰이 다가왔습니다.

존존스는 억울했고 경찰과의 관계도 틀어졌습니다.

 

 

 

다음날 존존스는 가수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기 위해 예명을 지었습니다.

 

예명은 '파워섹시보이'

 

존존스는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하지만 연주할때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웃통은 왜 벗고있던건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직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존존스 이지만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에 나온 사진을 보는것은 즐거운 일과 입니다.

 

 

오늘은 남의 집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

꿈을 꾸는것도 오직 가수의 꿈입니다.

 

 

 

외로워진 존존스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프로필을 작성합니다.

 

실제 자신과의 성격은 다르게 친절하며, 깔끔한 운동선수의 몸매라고 작성했습니다.

 

모두 허위로 작성했지만

증명사진 하나로 아무도 존존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존존스는 새벽4시에 남의 집 창문을 들여다보는

소름끼치는 취미가 있습니다.

 

아무도 존존스에게 다가가지 않아서 생긴 외로움의 행동입니다.

 

 

 

그리고는 남의집 쓰레기통을 뒤져봅니다.

 

 

 

 

동네에 타투샵이 있습니다.

 

락커가 되려면 반항적인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투를 하러 왔습니다.

 

 

저 귀여운 햄덩어리의 뒤통수를 왜 다들 싫어하는 것일까 모르겠습니다.

 

불타는 해골 타투는 존존스도 마음에 드나봅니다.

 

남자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은 촉촉한 초코 브라우니같은 존존스의 모습에

매력을느낀 여성도 있었습니다.

 

어쩐지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존존스는 관계가 10분을 넘어가지 못합니다.

아직 이 마을은 존존스를 받아들일 수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심즈4는 컨텐츠를 대부분 이해하고 있고 단순하지만

심즈3는 심즈4보다 컨텐츠가 훨씬 많고 기억이 나지 않아, 그래픽만 괜찮다면 

심즈3가 심즈4의 후속작 같은 기분입니다.

 

 

플레이 하면서 또 다른점을 알게 되면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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