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나이 여러분.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모두 겨드랑이와 사타구니가 끈덕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사나이의 새로운 스킬인
[미생물 음식물 처리] 방법을 간단히 알아봅시다.
퇴비마저 자급자족하는 멋진 사나이가 되자.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는 크게 2개의 방식일겁니다.
1. 음식물쓰레기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방식
2. 미생물을 활용한 퇴비 제조 방식
요즘 음식물 처리기의 추세는 건조방식이 아닌 미생물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음식물 미생물 처리기의 가격은 어머니 없어보이는 가격이 기본입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의 핵심은 바로 미생물이라는 생각에 직접 제조해 보겠습니다.
준비물
1. 발효통 - 원하는 사이즈
2. 배양토 - 다이소에서도 팜
3. 퇴비용 미생물 - 인터넷에서 구매
총 비용 - 2만원 미만
만약 대용량으로 만들더라도 5만원 미만.
방법
발효통에 배양토를 힘차게 넣고 퇴비용 미생물을 살살 뿌려주고 저어줍니다.
충분히 섞였다 싶으면 그날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고 뒤집어줍니다.
이제 반복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넣고, 뒤집고, 넣고, 뒤집고, 넣고, 뒤집고, 반복.
* 야하고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하루정도만 지나도 미생물이 있는 배양토에서 모락모락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즉 발효가 진행중이라는것입니다.
Q&A
Q : 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서 발효를 하십니까?
A : 전원주택의 특성상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귀찮고 마당이나 작물에 퇴비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텃밭이 있는경우 퇴비활용이 큰 도움이 됩니다.
Q : 냄새나 벌레는 어떤가요?
A : 놀랍게도 실내에서 발효중인데 악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미생물이 모두 먹어치우는듯.
벌레가 없지만, 생기더라도 미생물한테는 좋은 먹이가 될것입니다.
현재는 실내에서 작은 사이즈로 테스트중입니다.
몇일만에 넣어두었던 음식물이 냄새없이 분해되어가는것을 보니까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이후 실외용으로 크게 제작할 예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와 비교
생각보다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고, 음식물을 버릴때마다 저어주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평생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고장날 장치가 없음)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
전력 필요없음.
필터교체 없음.
유지보수가 아주 편리함.
원하는 사이즈로 제작이 쉽게 가능.
이후 퇴비는 작물에게 무료로 증여.
일반쓰레기로 배출이 가능한 딱딱하고 굵은것들은 넣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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