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썸녀와의 시그널보다
라디오 주파수에 더 감동을 느끼는 상남자 여러분.
오늘은 XHDATA D-220 직접 써보고 리뷰합니다.


D-220 모델은 알리에서 단 돈 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그 가격은 전설의 가격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절대 해당가격으로 보이지가 않음.
장점과 단점이 딱 눈에 띄었는데 단점부터 박습니다.
첫번째 단점 : 안테나
안테나 길이가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 더 길고 굵은걸 좋아하는것은 남자라면 당연합니다.

안테나 펼치면 한 25cm 정도 되는데 제 물건 길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고동색 물건이며 무엇인지는 비공개)
라디오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부위는 안테나라고 생각합니다.
커졌을땐 더 큰 소리가 나오고♥
작을땐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테나 옆으로 펼칠수는없고 오직 윗쪽으로만 뽑아낼수있는데
호연지기 스러운 올곧은 사람에게는 잘 맞는 방식일겁니다.

그리고 이런 라디오를 사용하다보면 가장 먼저 망가지는 부분이 안테나일 확률이 상당합니다.
(라디오를 실내보다 밖으로 들고다니며 사용하는 사나이 기준임)
안테나가 살짝 휘어진다고해서 작동자체가 불가능하다거나 수신 자체가 망가지는건 아니지만
안테나는 알리에서도 저렴하게 판매중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엔 안테나만 별도로 주문해서 교체하여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D-220은 외부에서는 쉽게 교체가 불가능하게 안테나가 깊게 박혀있습니다
(사실 안테나 사서 교체하고 이런스트레스 받을바엔 220을 하나 더 사버리는게 맞음)
두번째 단점 :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
요거는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장점일수도있지만 기능적으로는 단점맞습니다.
아날로그가 주는 갬성과 맛이 또 있긴 하지만 내가 듣는 방송의 정확한 주파수를 숫자로 기억하고 찾아보는 일이 어렵다는것이 단점입니다.

FM방송을 잡더라도 지금 내가 무슨 주파수를 잡은건지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음.
그냥 노브 돌려가면서 대략적으로 이 위치에 하나 잡혔다는 기억으로 더듬거리면서 하는느낌임.
예를들어 단파대역에서 외국방송을 수신해서 검섹해보고 싶지만 정확하게 어떤 주파수를 검색해야하는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오토스캔해서 듣는게 아니다보니 매번 손으로 꼭지를(수도꼭지 의미) 돌리듯 살짝살짝 움찔움찔 돌려주는 맛이 있기는한데
이게 또 이것만의 맛이 있기는 함♥

디지털은 딱 스캔해서 지금 잘들리는건 이거이거이거 있어. 딱 알려주는데
아날로그는 첫날밤마냥 부드럽고 상냥하게 만져주며 정확한 그들만의 은밀한 포인트(?)를 찾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과정이 철학이라고 봄.

앞으로도 결혼은 못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아날로그 라디오 사서 다정하고 상냥한 하룻밤이 되시길.
세번째 단점 : 자체충전이 불가능한 배터리
요즘의 라디오들은 대부분 배터리를 넣더라도 자체 충전이 가능해서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전용 케이블로 깊게 삽입시켜버리면 아주 잔뜩 배부르게 만들어줄수있습니다.
그런데 D-220은 AA배터리 2알을 별도로 꺼내어 충전해서 삽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교체하는 방식만 고려하는 사나이라면 큰 단점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체만 가능하느냐 vs 교체도 가능하지만 자체충전도 가능하느냐
차이는 의외로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에 단점으로 박아버립니다.
그리고 배터리 잔량 표시기능이 없어서 그냥 안나오면 둘중 하나임
고장났거나 배터리 없거나
첫번째 장점 : 휴대성좋고 퀄리티좋음
휴대성이 원탑입니다.
배터리 2알을 박아버린 상태에서 무게도 아주 가볍고 크기도 아주 적당합니다.
이거야말로 포켓라디오 그잡채.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모든 단점을 압살해버리는 개꿀 휴대성.

FM뿐만아니라 SW도 수신하는 녀석이 크기도 작고 군더더기가 없는 포켓 포터블 섹시 대이내믹한 크기입니다.
모험과 여행을 떠날때 가져가기도 부담이 없습니다.
배낭 전면이나 측면에 대롱대롱 부착하고 다녀도 솔직히 간지남
솔직히 대부분의 단파라디오는 일반인의 눈으로 보자면 외형부터 사용자의 생김새까지 수상하기 그지없는데
D-220 요녀석은 그냥 누가봐도 라디오 입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들어도 간첩으로 신고당할일은 없을듯합니다.
어떤 외국엉아도 해변갈때는 10만원 넘는거 안들고가고 이거들고 갈거라고 함.
https://hagensieker.com/2024/07/29/xhdata-d-220-review/
XHDATA D-220 Review
Discover the XHDATA D-220, the perfect pocket-sized transistor radio for radio enthusiasts and on-the-go listeners.
hagensieker.com
제품 자체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스위치 부분같은거 조금 허접하지않을까 싶었는데 노브 부분도 아주 뻑뻑(FuckFuck)하고 조작감이 묵직하니 안정감있고 좋습니다.
전면부 디자인부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XHDATA 라는 깔끔한 로고.
손에 딱쥐며 느껴지는 안정감.
https://www.randomwire.us/p/review-xhdata-d-220-amfmsw-radio
Review: XHDATA D-220 AM/FM/SW Radio
Recently, XHDATA sent me their new D-220 radio for review.
www.randomwire.us
개인적으로는 측면에 3.5파이 이어폰단자보다는 안테나단자가 있었으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음
두번째 장점 : 간단한 사용 방법
솔직히 D-109 라디오나 D-808은 기초 사용방법부터 익혀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220은 배낭에 3년넘게 박아놓았다가 위급시 사용할때 70먹은 할아버지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음.
라디오 자체가 주는 기능적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습니다.

별다른 기능이 크게 없다는건 그 부분에 대한 고장도 없다는 이야깁니다.
솔직히 장점이자 단점이긴 합니다.
기능이 없으니 그만큼 익혀야할 그런것들이 없음.

세번째 장점 : 수신률 좋음 + 단파수신도 가능
단파 라디오로 머나먼 장소에서 뻗어오는 주파수를 수신하는것은 건장한 체격의 음침한 남자의 취미로 제격 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일반적인 FM / AM만 가능할거같은데 SW까지 가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산을 다니며 고라니똥 위에 여러번 취침해본 결과
한국이라는곳은 핸드폰 인터넷이 터지지않는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진짜 한국 크기로는 크지않은데 이게 말이되나 싶을정도)

이건 도시에서만 거주하는 시티게이들은 모를수도있습니다.
그럴땐 라디오 딱 틀어놓고 쉘터아래 앉아서 나이프로 나무깎아가며 정보를 수집하는것이 낭만입니다.
D-808 하고 D-109하고 같이 사용해봤는데 FM 수신부분에서 진짜 차이가 없어서
D-220 수신률 좋다고 결론내립니다.
예를들어 실내에서 202, 109, 808 각각 안테나 1칸식 펴고 FM스캔해서 들을만한 방송들 갯수 세어보면 결과 똑같습니다.
D-808이라고 더 많은 방송을 잡아낸다거나 더 드라마틱하게 좋다거나 이런거 하나도 못느끼겠습니다.

방송중인 단파방송 찾는 크롬 확장프로그램 sw now 추천
https://chromewebstore.google.com/detail/short-wave-now/ghmkjpnaekpbgnkdmijcbdmeckdkbkhj?hl=ko
Short-Wave Now - Chrome 웹 스토어
It finds shortwave broadcasts that are currently on the air by frequency from short-wave.info and shows them.
chromewebstore.google.com
최종 결론
본인이 단파 sw 수신의 재미를 느껴보겠다? 비추
그런데 비상용으로 구비하거나 모험을 다녀보면서 라디오의 재미를 느껴보고싶다? 추천
실내에서 FM라디오를 듣겠다? 추천
FM라디오를 듣는것에서는 크게 불편함 못느꼈음
지금 당장 쓸일은없지만 비상배낭에 쟁여두고싶다? 개강추.
단파수신을 하면서 해당 단파방송 데이터를 만들고 검색해보고싶다? 완전비추
선물용으로도 추천

'물건의 시간 > 아웃도어 사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EDC 라디오로도 제격 소형 단파 라디오 ATS Mini V4 (0) | 2025.11.14 |
|---|---|
| 야전의 남자들이 좋아할 은밀한 비밀물건들 10개 (4) | 2025.11.13 |
| 상남자 라디오 - 단파 방송을 섹다르게 조회하는 방법 (4) | 2025.11.02 |
| 사나이 운행 물병 - 클린캔틴 스포츠캡 532ml VS 카멜백 슈트 맥 600ml (5) | 2025.10.08 |
| 단단해졌다! 소토 마이크로 토치 엣-찌 ♥ (ST-489) (2) | 2025.09.29 |


